문화재청, 울산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신청

핵심요약

"선사인들의 창의성 담아낸 최고의 작품"
2025년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등재 여부 결정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등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문화재청은 '반구천 암각화'를 202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각석'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유산으로, 지난해 7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문화재청은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 과정의 주요 단계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담아낸 최고의 작품으로 여겨지며, 한반도 연안에 살았던 사람들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높은 수준으로 묘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등재신청서 검토는 올해 3월부터 내년까지 전문 심사 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평가를 거치게 된다.

등재심의 대상에 오를 경우 내년에 열리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지난해 9월 등재된 '가야고분군'에 이어 우리나라의 17번째 세계유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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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구병수 기자 leesak03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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