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 "극단적 선택 시도 후회…90세까지 악착같이 살 것" 눈물

장진리 기자 2024. 1. 3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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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배우 남포동(김광일, 79)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을 눈물로 후회했다.

남포동은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을 통해 30일 공개된 영상에서 "이 좋은 세상을 두고 왜 그랬는지"라며 "남포동 안 죽는다"라고 삶의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요새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90세까지 악착스럽게 산다"라며 "내가 오늘부터 봐라. 남포동이 절대 나쁜 선택 안한다,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자신을 걱정한 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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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포동. 출처| 유튜브 '근황올림픽'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원로 배우 남포동(김광일, 79)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을 눈물로 후회했다.

남포동은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을 통해 30일 공개된 영상에서 "이 좋은 세상을 두고 왜 그랬는지"라며 "남포동 안 죽는다"라고 삶의 의지를 보였다.

남포동은 지난 5일 경남 창녕군 부곡면 창녕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의식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로 발견됐다. 주변을 지나던 행인이 경찰에 "차 안에 사람이 혼자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고 신고했고, 경찰과 소방이 출동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그를 구조했다.

그는 "차에서 10분만 더 있었으면 죽었을 거라고 하더라. 왜냐면 수면제도 먹은 상태였다. (삶에 대한) 고민을 1주일 동안 했다. 연기 때문에 사람들이 불이 난 것으로 알고 발견이 돼 살았다. 천만다행이다. 그것 때문에 살았잖아"라고 했다.

이어 "내가 왜 그랬는지 지금 생각해보면"이라고 눈물을 보이며 "후회하지. 왜 죽어 이 사람아. 이 좋은 세상을 두고"라고 자신의 선택을 후회했다.

남포동은 "내가 미쳤나. 걱정하지 말라. 남포동 안 죽는다. 내가 또 그러면 남포동이 아니라 개포동"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선택에 대해서는 "용인 산소에 몇번 못 간게 마음에 걸려서 아버지 엄마한테 이런 불효자식이 어딨나 싶고 그게 북받쳐서"라며 "작년에 계단에서 굴러서 병원에서 한 달 중환자실에 있었다. 그 이후 지팡이를 짚으니 부끄럽기도 하고, 지금은 이렇게 휠체어를 타지만 지팡이를 짚고 다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요새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90세까지 악착스럽게 산다"라며 "내가 오늘부터 봐라. 남포동이 절대 나쁜 선택 안한다,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자신을 걱정한 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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