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돌연 눈물 “부부의 세계, 인생 리즈 시절”
김나연 기자 2024. 1. 31. 09:58
배우 김희애가 ‘부부의 세계’ 후배들에게 감동했던 일화를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30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단독] 조진웅&김희애 목격담에 대한 솔직한 심경 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화 ‘데드맨’에서 호흡을 맞춘 김희애와 조진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장도연은 김희애에게 “‘부부의 세계’ 끝났을 때 후배 배우분들이 포옹하려고 줄을 서서 기다렸다고 하더라”라며 해당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김희애는 “너무 영광이었다. 인생에 그런 리즈 시절이 있을까 싶다”며 돌연 눈물을 쏟았다.
김희애는 “갑자기 눈물이 난다. 그때는 몰랐다”며 “‘이 친구들이 갑자기 선배 대접을 해주나’ 이랬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귀한 순간이 어딨나. 너무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박해준 씨랑 (함께 출연한) 후배들이 너무 열심히 했다. 자기 일 열심히 해놓고 저한테 ‘안아주시면 안 될까요?’ 그런 얘기하기가 참. 너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시에는 기분 좋게 끝났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것보다 더 큰 선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인생의 선물”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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