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이폰 출하량 15% 감소…갤S24는 10% 상향 조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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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이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5% 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와 대조적으로 생성형 AI(인공지능)와 스마트폰을 결합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출하량이 최대 1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궈밍치는 생성형 AI 기능이 접목된 갤럭시 S24가 예상보다 높은 수요를 보이며 올해 갤럭시 S24 시리즈 출하량이 5~10%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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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적용한 새 아이폰 출시 전까지 애플 출하량에 타격 갈 것"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올해 아이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5% 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와 대조적으로 생성형 AI(인공지능)와 스마트폰을 결합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출하량이 최대 1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분석 전문가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공급망 조사에 따르면 애플은 2024년 아이폰 주요 부품 출하량을 약 2억대로 하향 조정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궈밍치는 올해 세계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 가운데 애플의 출하량 감소폭이 가장 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상반기 아이폰15 시리즈와 하반기 아이폰15 시리즈 출하량이 모두 지난해 아이폰14·아이폰15 시리즈 출하량 대비 10~15% 감소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출하량 감소, 'AI(인공지능) 폰'이라는 새로운 프리미엄폰 패러다임 등의 영향으로 올해 구조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우려를 받고 있다.
애플의 중국 시장 출하량 하락의 주요 원인은 화웨이의 복귀와 고가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폴더블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3년 만의 5G 폰 '메이트 60'으로 부활한 화웨이가 애국소비 기조를 등에 업고 애플을 강력하게 견제하고 있고, 하이엔드 사용자들이 기기 교체 시 폴더블폰을 선택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의 중국 주간 출하량은 최근 몇 주 동안 전년 동기 대비 30~40% 감소했고, 이같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 구글 등의 주도로 프리미엄폰 시장의 중심이 AI 폰으로 옮겨가기 시작한 가운데 애플이 AI 폰 경쟁에서 다소 늦어졌다는 것도 출하량 감소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구글은 픽셀8 등으로 이미 자체 AI폰을 선보인 상황이다. 궈밍치는 생성형 AI 기능이 접목된 갤럭시 S24가 예상보다 높은 수요를 보이며 올해 갤럭시 S24 시리즈 출하량이 5~10%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봤다.
반면 애플은 AI 기능이 처음 적용될 아이폰16 출시까지 반년 이상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또한 갤럭시 S24 등은 기기 자체에 AI가 이식된 온디바이스 AI가 중심인데, 애플은 iOS 18 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AI를 구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이폰16에 제대로 된 자체 AI가 적용되지 않을 경우 경쟁력이 다소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궈밍치는 "2025년은 돼야 애플이 설계 디자인을 대폭 바꾸고, 더 포괄적이고 차별화된 생성형 AI 생태계와 앱을 적용한 새로운 아이폰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전까지는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 모멘텀과 생태계 성장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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