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한동훈 "이재명 때문에 선거제 못 정해…민주 정신 차려야"
【 앵커멘트 】 총선이 두 달여 남은 가운데 아직 게임의 룰인 선거 제도도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입장을 정한 국민의힘과 달리 민주당이 명확한 당론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비례대표 선출 방식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이유로 이재명 대표를 저격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민주당의 모든 지금 민주당 주류의 행동과 말은 이재명 대표라는 사람만 하나만 딱 놓으면 모든 게 다 해석돼요."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폐지하고 기존 병립형으로 회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도입취지와 달리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지될 경우, 제21대 총선 때처럼 '꼼수 위성정당' 난립이 재현될 것을 우려해서입니다.
민주당은 병립형 회귀와 연동형 유지 사이에서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비례 대표로 나오고 싶어 하고, 비례 몫을 나눠 먹으려는 주위 사람들의 요구가 충돌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저는 정신 차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에 대해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뻔뻔함의 극치"라며, "한동훈식 남 탓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 스탠딩 : 김태희 / 기자 - "병립형을 고수하는 국민의힘은 위성정당 창당 준비로 야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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