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UAE 국영석유공사와 청정수소 사업 '맞손'

김경택 기자 2024. 1. 3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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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 석유공사 아드녹과 손잡고 청정수소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포스코홀딩스·아드녹과 아부다비 아드녹 본사에서 '청정수소 생산 사업 공동 조사를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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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LNG터미널 활용해 블루수소 생산
이전혁(왼쪽부터)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 무사베 알 카비 아드녹 저탄소 국제성장 부문장,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팀장이 협약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서울경제]

포스코그룹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 석유공사 아드녹과 손잡고 청정수소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포스코홀딩스·아드녹과 아부다비 아드녹 본사에서 ‘청정수소 생산 사업 공동 조사를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LNG를 활용한 블루수소를 생산 및 공급하고 수소 생산 시 발생하는 탄소포집·저장(CCS)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광양 LNG 터미널에서 진행된다. 포스코그룹은 이곳에서 블루수소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후 광양제철소를 시작으로 하동·여수 등 인근 수요처로 2029년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블루수소가 청정수소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생산할 때 발생한 탄소를 포집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절차가 필수적인 만큼 CCS 사업도 연계한다.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아드녹은 CCS 분야에서 리더로 손꼽히고 있다.

우선 3사는 올해 광양 내 청정수소 생산 설비를 구축, 이산화탄소 포집 및 액화 터미널 규모 산출 등 사업 타당성을 위한 공동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전혁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은 “광양은 포스코의 세계 최대 규모 제철소와 함께 향후 청정수소 생산 인프라로 활용될 LNG 터미널도 위치한 그룹의 핵심 거점”이라며 “광양은 물론 인근 산업단지까지 청정수소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포스코그룹은 2035년까지 청정수소 126만 톤의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광양 54만 톤, 인천 36만 톤, 포항 36만 톤 등이다.

김경택 기자 tae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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