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민심어때] 尹 부정평가↑-한동훈 지지율↑, 지속될까? 변수는 명품백에 대한 尹 입장

2024. 1. 3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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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웅 & 이상일>
-갈등 후 한동훈 지지율↑, 금기어 깬 기대감 반영
-김건희 리스크 바라보는 국민들 시각 투사
-중도·무당층에서 한동훈 지지 포착. 확장성 확인
-한동훈 지지율, 정당의 힘으로 전이시킬지 관심
-한동훈 평가는 진행 중, 추가 답에 따라 평가 바뀔 수도
-대통령실, 명품백 문제 오히려 키워. 특검보다 尹 입장에 더 관심
-한동훈, 주요 플레이어로 역할. 정권심판론 전선 흐릴 수도...
-민주당 노란불? 정권심판론 독점할 수 있을지 물음표
-민주당, 당내 문제 아닌 중심 이슈 꺼내 전열 정비해야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이상일 케이스탯컨설팅 소장


◎ 진행자 > 두 분과 함께합니다. 이상일 케이스탯컨설팅 소장 모셨고요. 어서 오세요.

◎ 이상일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 센터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윤희웅 > 예,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오늘 주제는 이미 지난주에 예고를 해드린 바 있습니다. 이른바 윤-한 갈등이 있었고 이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지율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바로 오늘 짚어보자 이렇게 지난주에 말씀드린 바가 있었는데 그걸 한번 좀 짚어보죠. 뭐 좀 나온 게 있죠?

◎ 윤희웅 > 예, 그렇습니다. 한국갤럽이 조사를 매주 하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평가 있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당대표 비대위원장으로서의 역할 평가를 질문을 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긍정평가 국정지지율이라고 부르는데요. 그것이 31% 나왔습니다. 이것은 그 전주보다 1%p 하락한 것이고요. 그러면 그 국정 지지율이라고 불리는 긍정평가는 사실 큰 변화는 없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근데 중요한 건 부정평가인데요. 부정평가 비율은 5%p가 올라간 것입니다. 상당히 매우 높아졌고 이것은 한국 갤럽이 23일부터 사흘 동안 전화면접 조사로 실시한 것인데요.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평가를 했습니다. 질문을 했는데 일을 잘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 물었는데 잘하고 있다라고 하는 긍정평가가 52%로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최근에 있었던 여당의 당대표들 역할들도 꾸준하게 질문을 이 기관에서 해왔는데 20%대 30%대 이랬었거든요. 그런데 52%나 나왔다는 것은 매우 사실은 높은 수치라고 할 수가 있다는 점에서 윤-한 갈등에 대한 평가들 많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차원에서의 분석들이 있었는데 여론 차원에서만 보자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 윤-한 갈등 국면에서 부정적인 시각이 커졌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상당히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 라고 여론지표상 확인이 됐다는 의미입니다.

◎ 진행자 > 다시 한번 조사 개요를 정리해서 말씀을 드리고 이야기 이어가도록 할 텐데요. 한국갤럽이 23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고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갖고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다 전해드리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시라는 말씀도 함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개요, 조사 결과를 간략하게 윤희웅 센터장이 정리를 해주셨는데 이상일 소장님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어떻게 분석을 하세요?

◎ 이상일 > 지금 소위 윤-한 갈등, 당정 충돌이라고 불리는 사태 이후에 여론 추이가 굉장히 관심을 받았는데 지금 소개를 해주셨습니다만 아마 발표된 여론조사 수치들 중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주목된 숫자가 결국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였는데 이게 지금 50%를 넘은 결과가 나왔잖아요. 근데 50% 정도가 나올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정당대표를 평가할 때는 정당 지지세와 연동된 평가가 나옵니다. 대통령 지지율 평가를 보시면 취임 초에는 여야 없이 다 처음에 기대를 모으면서 70%도 나오고 막 이렇게 할 수 있는데 당대표 직무수행 평가는 정당 지지층하고 연동된 어떤 평가들이 개입되기 때문에 이게 50이라는 숫자가 나오기 굉장히 어려운 거거든요.

◎ 진행자 > 그럼 정당 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간다?

◎ 이상일 > 높아져도 그거보다 조금 더 잘하는 숫자가 나오는데 그래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물론 여론조사들에서 선거의 지형이 바뀌었다는 어떤 징후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통령 직무평가도 오히려 하락하는 숫자가 나오고 있고 그 다음에 정권 지원 안정론과 견제론의 차이도 여전히 견제론이 높죠.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어떤 관심과 호감이 상당히 높은 것이 주목되는 이유는 결국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실제로 비대위원장의 포지션에서 자리를 확립을 하고 앞으로 그럼 선거전을 이끌어가면서 그 본인이 갖고 있는 어떤 그런 개인기와 인기 그다음에 관심들을 가지고 정치적 힘이 되는 건데 그것을 정당의 어떤 힘으로 전이시킬 수 있을 것인가 여기에 관심이 모아지는 거죠.

◎ 진행자 > 근데 지금 말씀하셨으니까 혹시 그 정당 지지도도 조사를 했나요? 이 조사에서 어떻게 나왔어요? 정당 지지율은.

◎ 윤희웅 > 정당 지지율 같은 경우에는 보시게 되면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닌데요.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은 36%, 더불어민주당은 35%로 나와서 1%p 그런 차이가 있었는데요. 그 전주에 비해서 의미 있는 변화들을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에 비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개인 지지율이 거의 16%p가 높다라는 거니까 상당한 차라고 볼 수 있는 거네요?

◎ 윤희웅 > 말씀하신 대로 이것이 그러면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인가라고 하는 부분이에요. 사실 선거를 앞두고는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중요하지만 정당 지지율 매우 중요하거든요. 대통령 평가는 지지하지 않지만 잘한다 할 수도 있는 거고 지지하지만 잘못한다고 할 수 있거든요. 국민의힘을 지지하지만 또는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지지하지만 일은 잘못한다고 하는 분은 그 당을 찍게 돼 있어요, 그냥. 어쨌든 평가해왔던 여부를 떠나 가지고. 그런데 이것이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에도 긍정평가를 줄 가능성이 있는 지표들은 있어요. 왜냐하면 아까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역할 평가에서 52%가 긍정평가 나왔다는 것이잖아요. 그런데 거기서 무당층과 중도층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올리려고 하면 중도층과 무당층에서 긍정적인 시각으로 한 번 전환이 된 후에 그것이 지지로 확대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보면 지금 무당층에서는 잘하고 있다가 38%, 잘못하고 있다는 42% 비슷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데 또 중도 성향층에서는 잘하고 있다가 45%, 잘못하고 있다가 43%예요. 그러면 비등비등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왜 의미 있냐 하면 국민의힘과 또는 여권과 관련한 최근의 어떤 지표들, 대통령에 대한 평가나 어떤 이슈와 관련된 평가들에서 무당층과 중도층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사실 20% 내외인 경우들이 너무 많았어요. 그런 차원에서 지금은 40% 또 40% 중반대 중도층에서 긍정평가 하는 지표가 처음 사실상 나온 것이거든요. 그렇게 돼서 이 흐름이 불확실한 측면은 있습니다만 이후에 정당 지지율의 상승까지 갈 수 있는 어떤 여지라든가 그런 조짐 이런 부분들이 일단은 나타난 측면이 있다.

◎ 진행자 > 하나하나 정리를 해보죠. 그러면 구체적으로 중도-무당층의 지지도를 보니까 확장력은 있는 것으로, 한동훈 위원장의 경우 확장력은 있는 것으로 일단 판단을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시고 중요한 거는 일단 이 점부터 짚어보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도는 올라가고 한동훈 위원장에게는 긍정평가도가 많이 올랐다. 그 이야기는 결국은 어떤 갈등의 내용 갈등의 귀추와는 상관없이 갈등 그 자체에서 영향받은 바가 크고 그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호감도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다, 혹시 이렇게 해석할 여지가 있습니까?

◎ 이상일 > 그렇죠. 이번에 윤-한 갈등의 원인이 된 걸 보면 과거에 예를 들어서 이준석 전 대표하고 윤석열 대통령 사이에 어떤 불협화음 있을 때는 이게 어떤 하나의 이슈를 두고 충돌한 입장의 차이가 있는 게 아니라 서로에 대한 신뢰나 이런 것들이 깨지면서 불신이 누적된 어떤 그런 흐름이었잖아요. 근데 이번에는 김건희 여사 문제, 소위 말하는 김건희 리스크에 대한 대응 방안이라는 문제를 놓고 충돌이 벌어졌다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보니까 이거는 여기에서 만약에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올라가고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어떤 긍정평가는 오히려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는 이야기는 이 문제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이 투사된다라는 거죠.

◎ 진행자 > 그러면 여기서 하나 풀려야 되는 부분이 윤-한 갈등의 전개 과정을 보면 처음에 한동훈 위원장은 국민 눈높이 이야기하고 김경율 비대위원은 사과 필요성까지 언급을 하고 나갔는데 어느 시점에서부터 갑자기 한동훈 위원장은 묵언모드로 돌았단 말이에요. 더이상 이야기를 하지 않고 한발 물러서는 듯한 모습,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평가로 이렇게 귀결됐던 이유가 뭘까요? 그러면.

◎ 이상일 > 아직은 저는 평가가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진행형이라고 보세요?

◎ 이상일 > 그래도 그동안에 국민의힘 여당의 모습이라는 것은 당내에서 그런 얘기가 나왔잖아요. 여섯 글자 금기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예 말도 꺼내지 않던 문제들을 공론화 시켰고,

◎ 진행자 > 김건희 리스크, 여섯 글자.

◎ 이상일 > 그 문제에 대해서 물론 약간 어떻게 보면 저렇게 하다가 다시 입장을 숙이는 거 아닌가라는 그런 시각으로 보시는 분도 많죠. 그러나 어쨌든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은 그 문제에 대해서 입장의 변화는 없다라고 하면서 사퇴 요구를 거절하고 한동훈 위원장이 버티고 있는 모습 자체가 그래도 이런 문제들을 꼭 그거 하나만은 아니겠지만 이런 문제들 당정관계를 포함한 이런 문제들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기대감들이 유지되고 있다.

◎ 진행자 > 쉽게 하면 여권에서 아무도 얘기 못 하는데 그래도 한동훈은 얘기 꺼내지 않았느냐 이에 대한 평가?

◎ 윤희웅 > 맞습니다. 모호한 측면들이 사실 상당히 많이 있긴 하죠. 확실하게 각을 세웠다, 대통령과 각을 세웠다라고 보기에는 모호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우리 이상일 소장님 말씀하신 대로 지금까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그렇게 할 말을 하는 모양새들이 전혀 없던 상황에서 처음으로 그것을 했기 때문에 상당히 비중 있게 받아들인 측면들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사실 그것이 나아가서 보수층이라든가 또는 일반 대중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인기, 관심도, 주목도 이런 것들이 사실 보여주는 측면과 결합되어서 이렇게 나오는 것 같고. 말씀하신 대로 보면은 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아졌냐고 보게 되면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문제가 있는데, 한국갤럽에서 왜 그럼 부정평가하십니까라고 재질문을 하게 되는데 그 이전에도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것들이 항상 있었는데 한 2% 정도 나왔어요. 이유가, 부정평가 하는. 근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7%p 높아져서 역시 9%p로 높아졌으니까 사실은 대통령실에서는 상당히 이번에 타격이 있었다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일반 대중들이 폭넓게 사실 이 사안을 그렇게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폭넓게 형성됐던 것은 아닐 수 있는데 일반 국민들이 상당히 그것을 중요한 사안으로 받아들였다는 점, 그런 면에서 더욱 극명하게 대통령실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서로 성과가 대비되는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두 번째 한번 질문을 드려볼게요. 한동훈 위원장의 지지율 상승의 주된 요인이 여권 안에서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 김건희 리스크라는 여섯 글자를 건드린 게 주요했다라고 본다면 아직 이 문제는 진행형이잖아요. 그 결말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다시 조정될 여지가 있느냐가 궁금해지는데 하나의 가상상황이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보도 나온 대로 특정 언론과 대담을 해요. 대담을 하면서 이른바 명품백 문제에 대해서 언급을 해요. 근데 아무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설명을 하고 그냥 끝나요. 그리고 그 뒤에 한동훈 위원장은 또 여기에 대해서 쓰다 달다 말이 만약에 없다 그냥 이렇게 정리가 된다면 그때는 어떻게 조정이 될 거라고 전망하십니까?

◎ 이상일 > 아무래도 실망감들이 커질 수밖에 없겠죠. 물론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 지지층이나 일반 국민들 중에 기대하는 게 꼭 김건희 여사 문제 하나만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이냐를 보는 건 아닌데 다양한 어떤 앞으로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감들이 같이 투사되는 거잖아요. 그렇지만 상징적인 문제로서 그게 올라와 있는 거고.

◎ 진행자 > 쉽게 얘기하면 지금 여기에는 기대감이 많이 반영이 되어 있고 평가보다는 기대가 많이 깔려 있는 것이다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 이상일 > 그렇죠. 만약에 윤 대통령이 그런 어떤 대담이나 이런 형식을 통해서 입장을 밝혔는데 그게 예를 들면 일반적인 국민 정서상에서 요구하는 어떤 수준의 어떤 설명들이 충분치 않았을 때 다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입장은 뭐냐라는 것이 아무래도

◎ 진행자 > 기자들이 다 물어보죠.

◎ 이상일 > 그것에 모든 관심 집중될 거고 거기에서 만약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어떤 입장을 내놓느냐에 따라서는 이 문제에 대한 평가 여론들이 바뀔 여지도 충분히 있죠.

◎ 진행자 > 그렇게 봐야 되는 거고, 윤희웅 센터장님 어떻게 보세요?

◎ 윤희웅 >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최근에 보게 되면 실제 그것을 뚜렷하게 명백하게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발언들을 이후에도 계속 하지 않고 있지만 실제 그 행보에서는 충분하게 자기 의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요. 왜냐하면 원래는 최근 지난주만 하더라도 김경율 비대위원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 최소한 당에서 정리해줘야 되는 것이 대통령에 대한 예의다 이런 흐름도 있었지만 그것을 하지 않았거든요. 본인이 사실은 이번 공천 과정에서도 역할을 충분하게 당에서 자율적으로 하고 그 다음에 이후에도 대통령과 거리를 둬야 될 부분들은 명확히 하겠다고 하는 의지가 매우 강한 것으로 시그널들을 전달하고 있거든요. 만약에 대통령 신년 인터뷰를 해서 명품백 관련해서 어떤 방어적이고 해명 위주로 사과보다는 이렇게 되면서 국민적인 반감들이 높아지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러면 지금의 흐름으로 봤을 때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다시 한번 그것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힐 가능성은 높다고 보여요.

◎ 진행자 >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 윤희웅 > 제일 최악인 것이 같이 일심동체로서 하나가 돼서 방어하는 모양새가 되는 것은 최악일 텐데 지금 흐름으로 봐서는 그러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한 위원장이 지금 최고의 목적함수는 뭐냐 하면 본인이 이끄는 당이 총선에서 성과를 거두는 것에 꽂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봤을 때. 그렇게 되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것이 당으로 부정적인 효과가 전이돼 온다라고 한다면 좀 더 거리를 두는 어떤 제스처라든가 발언들은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는 사안일 것 같아요.

◎ 진행자 > 한동훈 위원장이 그렇게 할 것 같다 하는 말씀?

◎ 윤희웅 > 지금의 흐름들을 최근에 보게 되면.

◎ 진행자 > 너무 앞서가는 것이긴 하지만 하나만 더 여쭤보고 싶은 게 일반적 예측들은 2월 29일에 쌍특검법 재표결을 할 것 같지 않습니까? 근데 재표결을 했는데 결국 폐기로 만약에 귀결이 된다면 그때는 어떻게 여론이 조정이 될 거라고 전망하십니까?

◎ 윤희웅 > 사실 특별법 어떤 것들 그 다음에 쌍특검 얘기들이 있는데 그것에 대한 국민적인 반감도는 매우 높은 상황이에요. 이것은 정치 영역에서 한 6대3 정도 나오는 것은 정치 영역에서 거의 상식을 물어보는 것과 마찬가지니까 이것이 반전되기도 어렵고 갈 것인데 다만 문제는 선거가 임박해지게 되면 어떤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 여론의 변동이 크지 않은 측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각각의 지지층들이 마음을 정해가는 과정들이

◎ 진행자 > 결집이 이루어지니까

◎ 윤희웅 > 그 다음에 이 사안은 오랫동안 사실 이슈가 계속되어 왔던 상황이어서 국민적인 평가들이 이미 많이 반영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거기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라든가 이런 부분이 매우 높게 고조되어 있는 부분들, 매우 강하게 형성되어 있는 부분들이 영향을 주고 있는 부분이어서 그것이 어떤 여야 간의 정당 지지율을 더 격차를 키울 것이다 이렇게 사실은 보기는 쉽지는 않은 부분들이 좀 있어 보입니다.

◎ 이상일 > 앞에는 원래 특검법 문제였고요. 김건희 여사와 관련 특검법 문제였고 뒤에는 명품백 문제로 왔는데 이것에 대해서 저는 오히려 일반적인 국민들의 눈 입장에서는 특별검사가 도입되느냐 아니냐 이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러한 어떤 여사 리스크라고 불리는 문제들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태도와 입장을 취하고 어떻게 이걸 풀어가느냐를 그걸 보고 있는 것이지 특검 자체가 되느냐 안 되느냐 재표결이 통과되느냐 안 되느냐 자체는 별로 그렇게 큰 중요한 변수가 아니고 오히려 대통령실도 저는 오히려 착각을 했다고 보는 게 뭐냐 하면 특검은 굉장히 강력하게 피해야 될 이슈고 명품백 문제는 사소한 문제인데 왜 이 문제가 이렇게 크게 불거지느냐 가지고 어떤 그런 입장들이 나오는 걸 보면서 사실은 국민들 눈에는 특검 이슈와 명품백 문제가 다르지 않다라는 것이죠. 그것이 특검 문제가 오히려 거부권이 행사가 됐기 때문에 명품 문제가 자연스럽게 올라온 것이지 이게 다른 문제가 아닌데 그것을 마치 작은 문제처럼 취급하려다가 이게 오히려 더 큰 문제를 키워놓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 진행자 > 두 분의 말씀을 종합하면 쌍특검이 재의결이 되고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여론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 같지는 않다라는 말씀이신 것 같고, 두 분 공히. 다만 어떤 이른바 김건희 여사 명품백 문제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표명하고 거기에 대해서 한동훈 위원장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여론이 조정될 여지는 있다. 지금 이 말씀으로 정리를 하면 될 것 같고요. 근데 만약에 지금 이런 한동훈 위원장의 개인적 지지세가 계속 유지가 된다고 전제한다면 총선이 윤석열 선거가 아니라 한동훈 선거로 국민의힘에서 치를 수 있다고 보세요? 어떻게 보십니까?

◎ 윤희웅 > 완벽하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어떤 상징적 인물이 되어가지고 선거를 치르는 것은 어렵겠죠. 왜냐하면 여권 전반에 있어서 여러 플레이어들이 있는데 당도 있고 당대표도 있고 대통령도 있지만 대통령이 차지하는 위상이 사실은 워낙 크기 때문에 하지만 그것의 비중 정도는 변화될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최근의 흐름을 봤을 때는 어쨌든 여권의 선거 관련돼서 주요한 플레이어는 윤석열 대통령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 사실은 명확히 보이고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오히려 야당에서는 사실은 기존의 윤석열 대통령만 타깃으로 놓고 하는 캠페인을 계속하고 있는 측면으로 보여요. 그런 상황이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사실은 주요한 플레이어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일정 부분 지표의 개선 부분도 보이고 있는 차원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전환, 이전에 박근혜 전 대표 시절이라든가 이렇게 갈 수는 없을지 모르겠지만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정권에 대한 정권심판론 기류가 당으로 온전하게 쏟아지는 부분들을 일정 부분 완화하는 그런 효과는 거둘 수 있지만,

◎ 진행자 > 전선을 좀 흐릴 수 있다, 심판 전선을?

◎ 윤희웅 > 맞습니다.

◎ 이상일 > 저는 그거보다는 훨씬 영향력이 클 수 있다고 보는데요. 아까 우리가 앞서 소개해드린 여론조사에서 우리가 소개하지 않은 지표가 더 있는데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평가도 있었어요. 이게 민주당 지지율하고 거의 비슷하게 나왔잖아요, 같게. 근데 여기서 보면 뭐냐 하면 정권안정론을 지지한다라는 여론은 한 30% 중반 선입니다. 근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평가는 50%가 넘었죠. 반대로 정권 견제 심판이 필요하다는 여론은 거의 60%가 육박을 하는데 이재명 대표에 대한 평가는 35%에 머물고 있잖아요.

◎ 진행자 > 양쪽 다 갭이 있는 거죠?

◎ 이상일 > 그렇죠. 근데 그 갭을 구성하는 주요한 어떤 층이 공통적이라는 겁니다. 뭐냐 하면 이게 40대 이하 젊은 세대들이 많고요. 그 다음에 수도권에 훨씬 비중이 많고요. 중도층이 많습니다. 그 이야기는 정권 견제 심판론에 동의하는데 야당의 지지나 호감을 보이지 않는 층들이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 개인적인 호감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면 예를 들어서 정권심판이 주된 테마로 갔을 때는 당연히 선거의 주인공이 윤 대통령과 야당이 되겠지만 만약에 정치 개혁이나 운동권 정치 청산이라는 테마가 중심 이슈로 올라왔을 때는 한동훈 위원장과 야당 대표의 어떤 그런 전선 자체가 더 큰 비중으로 갈 수도 있고 이 속에서는 선거 구도의 큰 변화도 가져올 수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한마디로 하면 민주당에는 노란 불이 켜졌다, 이런 말씀이시죠?

◎ 이상일 > 그렇습니다.

◎ 윤희웅 > 맞습니다. 지금 민주당에서는 선거 캠페인의 주타깃을 대통령으로 하던 것이 지금 여권에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니까 사실 이게 핀트가 안 맞는 부분이 있죠. 두 번째로는 이것이 매우 중요한 것인데 정권심판 견제론이 높게 형성된 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근데 그 기류를 더불어민주당이 독점할 수 있을까 그 효과를, 그래서 압승으로 갈 수 있을까 여부가 굉장히 퀘스천이 되는 부분인데 왜냐하면 이 한국갤럽 조사에서 정치 변화를 위해서 제3지대 후보들이 많이 당선되는 게 좋다라고 하는 것까지 넣었어요. 예전에 말씀드렸듯이 세 가지를.

◎ 진행자 > 분산될 수 있다?

◎ 윤희웅 > 그랬더니만 정권심판 비판론으로 제1당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것이 33%로 떨어지고 제3지대에 다수 당선돼야 된다는 게 24%로 갔거든요. 뭐냐 하면 심판론의 견제론 기류가 제3지대 기대감으로 간 부분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 진행자 > 그게 2016년 선거 양상하고 비슷하게 갈 수도 있다라고 지금 보시는 겁니까?

◎ 윤희웅 > 지금은 불확실한 여지가 많이 있겠습니다만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왼쪽 오른쪽에서 민주당으로서는 상당히 사실은 재정비를 하거나 긴장을 해야 되는 상황이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마지막 발언을 우리 이상일 소장님께 드려야 할 것 같은데 정리를 해 주신다면?

◎ 이상일 > 저는 오늘 아마 이재명 대표 신년 회견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민주당이 지금까지는 당내 문제에 천착이 되면서 중심 선거 이슈에 대한 어떤 테마들을 끄집어내지 못 했는데 여기서부터 민주당이 어떻게 전열을 정비해가느냐에 따라서 선거의 유동성이 굉장히 커진 판이 된 것이 아닌가. 국민의힘은 상당한 변화에 대한 어떤 힘들을 받아내고 있기 때문에

◎ 진행자 > 내부 전열을 어떻게 정비하느냐, 그 다음에 대외 전선을 어디에 맞출 거냐?

◎ 이상일 > 그렇죠. 여기에 대해서 민주당이 답을 해야 될 시간이 다가온 게 아닌가 이런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어차피 그렇게 되면 윤석열 대 윤석열 전선 거의 몰입하다시피 했는데 이걸 조정을 해야 될 상황에 지금 다다르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이런 말씀이시네요.

◎ 윤희웅 > 전략적인 선택이 있겠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건 민주당이 알아서 해야 되는 그런 문제인 것 같고요. 오늘 이야기는 이렇게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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