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글로벌하게 먹혔다...'황야' '선산' 넷플릭스 1위→5개 작품 톱10

장민수 기자 2024. 1. 3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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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황야'와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이 글로벌 순위 1위에 올랐다.

31일 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넷플릭스 Global Top10(글로벌 톱10)에 따르면, '황야'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1430만 뷰, 2600만 시간 시청돼 영화 비영어권 부문 1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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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 '선산', 넷플릭스 영화 및 TV 비영어권 부문 1위
'천박사', '마이데몬', '삼달리', '세작', '닥터슬럼프' 10위권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영화 '황야'와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이 글로벌 순위 1위에 올랐다. '마이데몬', '세작, 매혹된 자들' 등도 10위권에 오르며 K-콘텐츠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31일 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넷플릭스 Global Top10(글로벌 톱10)에 따르면, '황야'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1430만 뷰, 2600만 시간 시청돼 영화 비영어권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황야'는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다. 배우 마동석이 주연을 맡았으며, '범죄도시' 시리즈 무술감독으로 함께 한 허명행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허명행 감독은 이날 넷플릭스 측을 통해 "190개국에 K-액션 영화와 함께 우리나라의 멋진 액션 배우들을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팬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K-액션 영화를 향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9월 개봉해 19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강동원 주연의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도 8위를 기록했다. 

TV 비영어권 1위 역시 한국 작품이 차지했다. 한국 콘텐츠가 비영어 영화 및 TV부문 1위를 동시 석권한 것은 지난 2021년 넷플릭스 톱 10 리스트가 도입된 이후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영화 '카터'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지난 19일 공개된 '선산'이 같은 기간 310만 뷰, 1450만 시간 시청을 기록하며 TV 비영어권 1위를 차지했다.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발생하는 불길한 사건들을 조명한 미스터리 스릴러다. 민홍남 감독이 연출 및 각본을, 연상호 감독이 기획 및 각본을 맡았으며, 김현주, 박희순, 박병은, 류경수, 박성훈 등이 출연했다.

민홍남 감독은 "관심을 가져주신 전 세계 시청자분들을 비롯해, 진심과 열정을 다해 참여해주신 배우 및 스태프 분들의 노력의 보답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고, 연상호 감독 또한 "작품의 진정성을 알아봐주신 시청자 분들 덕분에 이룩한 성과"라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신 배우 분들과 스태프 분들께 모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 외 한국 작품들이 다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송강, 김유정 주연의 SBS '마이데몬'이 3위, 지창욱, 신혜선 주연의 JTBC '웰컴투 삼달리'가 6위, 조정석, 신세경 주연의 tvN '세작, 매혹된 자들'이 7위, 박형식, 박신혜 주연의 JTBC '닥터슬럼프'가 9위다.

사진=넷플릭스 Global Top10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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