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연봉 또 올라 '1억 5700만원'…구속돼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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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회의원 연봉이 지난해 대비 1.7% 오른 1억 5700만원 상당인 수준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는 4·10 총선이 70여일 남은 상황에서 선거구와 선거제도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국회의원 연봉은 인상되자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사무처의 '2024년 국회의원 수당 등 지급기준' 등에 따르면, 의원들은 올해 공무원 급여 인상률이 적용된 급여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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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70여일 남은 시점…선거구 및 선거제도 확정 안 됐으나 연봉은 인상
올해 국회의원 연봉이 지난해 대비 1.7% 오른 1억 5700만원 상당인 수준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는 4·10 총선이 70여일 남은 상황에서 선거구와 선거제도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국회의원 연봉은 인상되자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사무처의 '2024년 국회의원 수당 등 지급기준' 등에 따르면, 의원들은 올해 공무원 급여 인상률이 적용된 급여를 받습니다.
의원들은 지난 20일 1300만원 가량의 첫 월급을 지급받았습니다.
국회의원 급여는 기본급인 수당과 휴가비 등 상여금, 특별활동비 등이 속한 경비로 구성됩니다. 국회의장과 부의장, 각 상임위 위원장에는 직급보조비가 추가됩니다.
올해 국회의원 수당(기본급) 중 일반수당은 707만 9900원으로, 지난해(690만 7300원)보다 2.5% 올랐습니다. 관리업무수당은 63만 7190원으로 지난해(62만 1650원)보다 1만 5540원 올랐습니다.
매달 의원들에게 지급되는 수당은 1인당 785만 7090원으로, 매월 1200만원 상당의 급여를 받는 걸로 계산됩니다.
당해 1월, 7월에 지급되는 정근수당과 명절휴가비 등 상여금도 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근수당은 690만 7300원에서 707만 9900원으로 올랐으며, 명절휴가비는 20만 7120원 올라 849만 5880원이었습니다.
이를 합쳐 연봉으로 계산하면, 약 1억 5690만 860원에 달합니다.
한편 사법적 이유로 구속된 국회의원도 특별활동비를 제외하고 인상된 연봉을 그대로 받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장한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재판 기간 중 세비 반납' 등 공약이 나오고 있으나, 아직 법제화되지 않았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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