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이션 어디 들어갈래?” 감독의 확고한 믿음→김광현이 ‘직접’ 정한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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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시키는 대로 했는데 말이죠."
'KK' 김광현(36·SSG)에게 2024년은 데뷔 후 처음겪는 시즌이 될 듯하다.
김광현은 "감독님께서 나더러 스케줄 짜보라고 하셨다. 캠프에서 하는 피칭부터 시범경기-개막까지 일정을 내 몫으로 해주셨다. 시즌 내 로테이션도 구상해보라고 하셨다. 부담스럽다. 그래도 프로니까 잘 준비하겠다. 내가 짜니까 그만큼 잘 이행해야 한다. 그게 목표"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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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늘 시키는 대로 했는데 말이죠.”
‘KK’ 김광현(36·SSG)에게 2024년은 데뷔 후 처음겪는 시즌이 될 듯하다. 이숭용(53) 감독이 개막 로테이션 몇 번째 순서에 들어갈지 직접 짜보라고 했단다. 베테랑이자 에이스답게 나름대로 구상은 하고 있다.
김광현은 “감독님께서 나더러 스케줄 짜보라고 하셨다. 캠프에서 하는 피칭부터 시범경기-개막까지 일정을 내 몫으로 해주셨다. 시즌 내 로테이션도 구상해보라고 하셨다. 부담스럽다. 그래도 프로니까 잘 준비하겠다. 내가 짜니까 그만큼 잘 이행해야 한다. 그게 목표”라며 웃었다.
2024시즌 선발진은,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로에니스 엘리아스 듀오는 어차피 고정이다. 김광현은 토종 에이스로서 이들과 함께 투수진을 이끈다. ‘선발이 아닌’ 김광현은 상상이 되지 않는다. 김광현이 딱히 노쇠화가 온 것도 아니다.
관건은 ‘순번’이다. 랜더스는 올시즌 개막을 홈에서 맞이해 롯데-한화와 다섯 경기를 치른다. 그는 “나름대로 짜봤다. 개막 후 1선발로 들어갔을 때, 3~5선발로 들어갔을 때 등 순번에 따라 나눠봤다. 어떻게 해야 가장 좋을지, 뭐가 맞을지 아직 잘 모르겠다. 감독님과 상의하겠다. 몸은 잘 만들어놨다. 잘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광현은 SSG를 대표하는 에이스다. SK 시절인 2007년 입단했다. 2020~2021년 세인트루이스 시절을 제외하면 줄곧 SK-SSG 유니폼만 입고 있다.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원클럽맨’이다.
실적도 확실하다. 통산 356경기에 나서 2015.1이닝을 소화했다. 158승 88패 2홀드,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 중이다. 10승 시즌만 10번에 달한다.
KBO리그 복귀 시즌인 2022년 28경기 173.1이닝, 13승3패, 평균자책점 2.13을 찍었다. 확실한 에이스의 힘을 보였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역투했다. 덕분에 SSG는 통합우승을 역대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로 품었다.
2023년은 주춤했다. 30경기 168.1이닝, 9승8패, 평균자책점 3.53에 그쳤다. 나쁜 기록은 아니다. 그러나 2016년 이후 7년 만에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10승도 실패했다. 2012년 8승 이후 11년 만이다.
김광현은 “지난해는 진짜 빨리 한 해가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몸도 좋지 않았고, 안 좋은 일도 많았다. 팀 성적도 아쉬웠다. 여러모로 그랬다. 실망한 시즌”이라고 짚었다.
그래서 2024년을 벼르고 있다. 지난 3일 일본 오키나와로 날아갔다. 오원석, 이로운, 신헌민, 백승건, 이기순 등 후배들도 데려갔다. 유재민 트레이닝 코치도 함께 일본으로 향했다. 숙박과 식사 등 체류비를 전부 김광현이 부담했다.
그는 “몸 잘 만들었다. 후배들이 너무 열심히 해줬다. 덩달아 나도 더 많이 했다. 유재민 코치님도 너무 잘해주셨다. 미국 캠프 두 번째 턴 정도면 불펜 피칭을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우리 팀은 언제나 투수가 잘해야 좋은 성적이 나왔다. 내가 처음 입단했을 때부터 그랬다. 올해도 투수가 중요하다. 내가 평균 이상만 한다면 충분히 우승도 가능하다고 본다. 내가 잘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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