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지표 호조…환율, 장중 1330원대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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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대로 올랐다.
미국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하루 앞둔 가운데 고용 지표 호조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9.4원) 대비 0.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환율은 1330원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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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12월 구인건수 3개월 만에 최고치 증가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도
내달 1일 새벽 FOMC 회의 결과 발표 주시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대로 올랐다. 미국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하루 앞둔 가운데 고용 지표 호조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9.4원) 대비 0.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오른 1331.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노동부가 발표한 작년 12월 구인 건수는 903만건으로 전월보다 10만건가량 증가했다. 작년 11월 수치도 879만건에서 893만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뜨거운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3.9%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화는 보합세다. 달러인덱스는 30일(현지시간) 오후 7시 31분 기준 103.3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4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내달 1일 새벽 4시반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연준은 올해 첫 통화 정책회의인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올봄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를 줄지 주시하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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