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있는 시간 길수록 청소년 정신건강도 나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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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있는 시간(좌식 시간)이 길수록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암이나 당뇨, 심혈관질환과 좌식 시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는 많았지만, 정신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는 구체적인 연구 결과가 나온 건 많지 않았다.
그 결과 좌식 시간이 길수록 청소년의 정신 건강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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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있는 시간(좌식 시간)이 길수록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암이나 당뇨, 심혈관질환과 좌식 시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는 많았지만, 정신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는 구체적인 연구 결과가 나온 건 많지 않았다.
연세대학교 스포츠응용산업학과 전용관 교수 연구팀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자료를 바탕으로 총 9만7171명의 학생을 하루 좌식 시간에 따라 1분위부터 4분위로 나눈 뒤, 성별과 그룹에 따른 우울·자살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좌식 시간이 길수록 청소년의 정신 건강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의 경우, 인터넷 사용이 가장 낮은 1분위(하루 35분 미만, 25%)의 학생과 비교해, 2~3분위 학생의 경우 우울 유병률이 9%, 자살계획 및 시도는 약 20~30% 낮았다. 하지만 4분위(하루 170분 이상) 학생의 경우 자살 생각이 24% 높았다.
전 교수는 “인터넷을 통해 게임을 주로 하는 남학생의 특성을 고려할 때, 적당한 게임은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하루 3시간 이상 게임을 할 경우 정신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학생의 경우에는 인터넷 사용이 가장 낮은 1분위(하루 43분 미만) 학생과 비교해 3~4분위 학생은 우울, 자살 생각과 자살계획 및 시도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정신건강과 신체활동(Mental Health and Physical Activity)’ 2023년 10월호에 게재됐다.
참고자료
Mental Health and Physical Activity, DOI : https://doi.org/10.1016/j.mhpa.2023.10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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