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취업 청년 자격증·어학시험 응시료 10만원 지원

박준철 기자 2024. 1. 3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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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 안내문.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미취업 청년들의 각종 자격증과 어학시험 응시료를 1인당 연 1회,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인천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지역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시험 응시료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지원 규모는 미취업 청년 4155명이며, 신청 기간은 2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다.

이 사업은 청년들의 요구를 반영해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미취업 청년들에게 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 17개 시·도 인천이 처음으로 추진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1만4000여명에 응시료를 지원했다.

소득에 관계없이 지원되는 이 사업은 신청일 현재 주민등록상 인천에 거주하는 18세~39세 청년 중 시험 응시일 현재 미취업 청년이다.

지원대상 시험은 2023년 12월 1일부터 2024년 11월 30일까지 응시한 600여종의 국가기술자격증, 국가전문자격증·국가공인민간자격증 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및 각종 어학시험 등이다.

신청은 인천청년포털(https://youth.incheon.go.kr/)에서 증빙서류와 결제영수증 등을 첨부해 응시료를 신청하면 된다. 지급은 신청 후 다음달 20일이다.

신청자는 시험 응시일 현재 미취업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와 사업자등록 사실여부 확인용 사실증명 등 미취업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이규석 인천시 청년정책담당관은 “미취업 청년들의 직업역량 개발과 자기 계발에 좋은 동기 부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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