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도중 '조기퇴근' 사우디 감독에 이유 물었더니

정윤주 2024. 1. 3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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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리나라와의 아시안컵 16강 승부차기 도중 자리를 뜬 뒤 "끝난 줄 알았다"라고 해명했다.

사우디는 3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한국과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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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리나라와의 아시안컵 16강 승부차기 도중 자리를 뜬 뒤 "끝난 줄 알았다"라고 해명했다.

사우디는 3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한국과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이날 만치니 감독은 우리나라 조현우 골키퍼가 사우디 3, 4번 키커의 슛을 연속으로 막아내자 경기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자리를 박차고 벤치를 떠나 터널로 사라졌다.

만치니 감독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사과한다, 경기가 끝난 줄 알았다"면서 "존중하지 않으려는 의도는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말도 안 된다. 책임감 없는 행동"이라며 그를 경질하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그는 이어 "축구는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면서 "우리가 잘했지만, 상대가 강했다"고 말했다. 중계 방송사인 비인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는 "우리 선수들은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말하기도 했다.

만치니 감독은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의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지휘하고 이탈리아 대표팀을 맡아 UEFA 유로 2020에서 우승시키는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린 명장이다.

만치니 감독은 전 세계 축구 감독 중 최고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 일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연봉이 2천 500만 유로(약 361억 원)에서 최대 3천만 유로(약 430억 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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