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대우건설, PF 우려 속에 영업익 12% 감소… 목표가 3%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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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지난해 12.8% 감소한 영업이익을 거둔 가운데 증권사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 속 대우건설의 목표주가를 내려 잡았다.
신한투자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해 "대출 규제 강화, 금리 인하 지연, PF 구조조정 등으로 상반기까지 주택시장은 더딜 전망이기에 대우건설 주택 매출 회복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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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대우건설은 전 거래일 보다 75원(1.85%) 내린 3990원에 거래됐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6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779억원으로 68.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3.4%와 2.1% 줄어든 2조7782억원과 1093억원을 기록했다. 미분양주택에 대한 선제적 대손상각비 반영(판관비 약 1100억원), 해외 토목현장 추가원가 등이 영업이익을 떨어트린 요인이다.
신한투자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해 "대출 규제 강화, 금리 인하 지연, PF 구조조정 등으로 상반기까지 주택시장은 더딜 전망이기에 대우건설 주택 매출 회복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6100원에서 5900원으로 200원(3.27%) 낮췄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가이던스는 신규 수주 1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하고 매출액은 10.2% 줄어든 10조4000억원, 신규분양은 26.0% 증가한 1만9000세대를 제시했다"며 "예상보다 외형성장 둔화 폭이 큰데, 국내 토목 주요 현장 준공에 따른 매출 감소, 지난해 신규분양 지연 등이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전 사업부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보이는 해외 부문 매출 증가로 올해 전사 영업이익은 6672억원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올해 들어 평균 목표주가가 5967원에서 5794원으로 2.9% 낮아졌다. 한국투자증권은 대우건설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추고 "작년 말 기준 대우건설의 PF 보증잔액은 약 1조원으로 이 중 63%가 미착공 현장"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초 대우건설은 울산 동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개발사업의 브릿지론 440억원을 자체 자금으로 상환하고 시공권을 포기한 사례가 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주택·건축 부문 매출이 감소하면서 회사 전체 외형 성장은 멈출 것"이라며 "대우건설은 PF 구조조정 사이클이 마무리될 때까지 중립 의견을 가져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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