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 돌아온다’ 홀란, 다시 득점 단독 선두 찬스···부상 후 두 달만인 1일 번리전에 복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골잡이 엘링 홀란이 약 두 달만에 부상에서 돌아온다.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31일 “홀란이 번리전에 복귀한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1일 홈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3~2024시즌 리그 21라운드에서 강등권인 번리를 상대한다.
선두 탈환을 노리는 맨시티에겐 희망적인 소식이다. 맨시티는 최근 부상에서 ‘중원의 지휘자’ 케빈 더브라위너가 컴백한 데 이어 홀란까지 돌아오면서 반격을 위한 전열을 재정비했다.
현재 리그 선두는 리버풀(승점 48점)이다. 1경기를 덜 치른 맨시티가 승점 43점으로 추격 중이다. 맨시티는 똑같이 승점 43점인 아스널, 애스턴빌라, 그리고 토트넘(승점 40점)의 도전도 막아내야 한다.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입성 첫 시즌인 2022~2023시즌 리그 최다 득점 신기록인 36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득점왕 후보다.
홀란은 지난해 12월7일 애스턴빌라전을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발에 피로 골절이 확인되면서 ‘괴물’ 같았던 득점 행진에 쉼표를 찍었다. 공백은 예상보다 길어졌다. 홀란은 거의 두 달을 쉬었다. 그럼에서 현재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를 지키고 있다. 14골에서 멈춘 홀란을 그동안 아무도 뛰어 넘지 못했다.
공동 선두인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하다 부상까지 당하면서 추월 기회를 놓쳤다. 득점 공동 3위(12골)인 손흥민(토트넘)도 아시안컵 출전으로 대표팀에 차출된 상태다.
최근 통증없이 훈련을 소화한 홀란은 복귀와 함께 다시 득점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갈 기회를 잡았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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