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동훈 위원장님, 마음 좀 넓게 쓰십시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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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마음 좀 넓게 쓰시라"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어제(30일) 논평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직에서 야구를 봤다'는 자신의 발언을 비판한 언론사들을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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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마음 좀 넓게 쓰시라"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어제(30일) 논평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직에서 야구를 봤다'는 자신의 발언을 비판한 언론사들을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안 대변인은 "한 위원장 측은 '사직에서 야구를 봤다는 것이지 사직구장에서 봤다고 발언한 바 없다'고 했다"면서 "황당무계하다. 그렇다면 왜 사직구장에서 찍은 과거 사진을 공개했나"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한 위원장은 지난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부산에서 생활했을 당시를 언급하며 "그 시절이 참 좋았다. 그때 저녁마다 송정 바닷길을 산책하고, 서면 기타학원에서 기타를 배우고, 사직에서 롯데 야구를 봤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서 "한 위원장이 부산으로 좌천됐던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프로야구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고 지적하자 한 위원장은 '주황색 비닐 봉다리'를 머리에 쓰고 사직구장에 간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안 대변인은 "'사직에서 야구를 봤다'는 말을 '사직 모처에서 TV로 야구를 봤다'는 말로 해석할 국민이 어디 있냐"면서 "부산시민들을 기만해 놓고 오히려 그 책임을 언론에 전가하는 거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언중위에 제소할 일이 아니라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허세를 부린 데 대해서 사과할 일"이라며 "자신이 초래한 논란에 대해서 깨끗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는 정치부터 배우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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