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핀현준 “父 사업 실패, 16살부터 노숙…영양실조로 손톱·머리 빠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댄서 팝핀현준이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가수 겸 댄서 팝핀현준, 국악인 박애리 부부가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댄서 팝핀현준이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가수 겸 댄서 팝핀현준, 국악인 박애리 부부가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이날 팝핀현준은 "IMF 때 아버지가 사업이 어려워져서 감옥에 갔다. 어머니는 도망갔다"며 "열여섯 살 때부터 노숙을 시작했다. 학교를 안 나갔다. 한 달을 안 가니 선생님께서 혼을 내려다가 자초지종을 듣고 나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날 학교에 가니 짝궁이 도시락을 주더라. '어제 선생님한테 들었다. 너희 집 망했다며?'라는 얘기를 듣고 너무 창피하더라. 선생님께 가서 '우리 집 망한 게 재미있는 일이었냐'고 하고 학교를 그만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돌아가서 가족 품에 안겨 울면 해결됐을텐데···. 돌아갈 가족도, 집도 없었다"며 "하도 밥을 못 먹어서 영양실조로 손톱과 머리가 다 빠졌다. 오디션을 보러 가면 춤을 보는 게 아니라 거지라고 하더라. 처음엔 상처 받고 분노했는데, 그럼 내 손해더라. 사람들을 심하게 방어했다"고 돌아봤다.
이후 댄서로 성공해 슈퍼카만 6대 보유한 팝핀현준은 "다 '팝돈팝산'이다. 내가 벌어서 내가 사는 것"이라며 "물론 아내랑 상의해 산다. 혼자 저지르는 게 아니"라며 "'춤을 춰서 슈퍼카를 사냐' '건물주가 됐다고? 말이 되냐' 등의 반응이 있더라. 난 정말 춤을 춰서 그렇게 된 건데, 가난 할 거라는 편견에서 탈피하지 못하더라"면서 속상해 했다.
팝핀현준은 "1990년대 말에 힙합바지를 내려 입었는데, 풍기문란이라고 파출소로 끌려갔다"며 "거기서 탈의를 시켰다. 옷을 벗으라고 하더라. 문신이 안 보이니까 바지까지 벗으라고 했다. 소지품 검사를 하는데 연습복이 나오니 가출한 줄 알더라. 마지막에 연습용 비디오 테이프가 나왔는데 음란물이라고 의심하더라. 그래서 내가 거기서 팬티 바람으로 춤을 췄다"고 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