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달러 사나이’ 존 람, 3일 LIV 개막전 출격..팀명은 '레기온13'

주영로 2024. 1. 3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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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달러의 사나이' 존 람(스페인)이 LIV 골프의 새로운 간판스타로 공식 데뷔전에 나선다.

람은 오는 3일(한국시간)부터 멕시코 마야코바의 엘 카멜레온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LIV 골프의 2024시즌 개막전 마야코바 대회(총상금 2500만달러)에 출전해 데뷔전을 치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1승을 거두며 '간판스타'으로 활동했던 람은 지난해 말 최대 6억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LIV 골프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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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야구 점퍼를 입고 모자를 쓴 존 람(사진=AP/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6억달러의 사나이’ 존 람(스페인)이 LIV 골프의 새로운 간판스타로 공식 데뷔전에 나선다.

람은 오는 3일(한국시간)부터 멕시코 마야코바의 엘 카멜레온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LIV 골프의 2024시즌 개막전 마야코바 대회(총상금 2500만달러)에 출전해 데뷔전을 치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1승을 거두며 ‘간판스타’으로 활동했던 람은 지난해 말 최대 6억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LIV 골프로 이적했다. 계약금을 공개하지 않아 미국과 영국 매체도 각 추정치를 보도했다. 미국 ESPN은 3억달러, 월스트리트저널은 5억달러, 영국 텔레그래프는 6억달러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세계랭킹 3위에 올라 있는 람은 이적과 동시에 LIV 골프의 새로운 간판스타가 되면서 PGA 투어에 뒤진 인기를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올해 4월 열리는 마스터스에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해 LIV 골프와 PGA 투어의 대결이라는 ‘빅카드’ 성사도 앞두고 있다.

데뷔전에 나서는 람은 화려한 팀 구성도 마쳤다. LIV 골프는 개인전과 함께 4인으로 구성한 팀 대항 경기가 동시에 열리는 방식이다.

람은 자신이 이끄는 팀에 옛 로마제국 부대를 일컫는 ‘레기온’이라는 간판을 달았다. 그리고 세계랭킹 16위 티럴 해턴(잉글랜드)과 키에란 빈센트(짐바브웨), 칼럽 수랏(미국)으로 팀을 꾸렸다. 공식 팀명은 ‘레기온 13’이다. 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13번째 팀이다.

람은 “서로를 믿고 충성을 다한 부대였다”면서 “우리 팀은 언제든 싸울 준비가 되어 있고, 단호한 전사의 정신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팀 명칭을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람이 개막전에서 2개의 우승트로피를 모두 들어 올릴지가 관심사다. 지난 시즌 PGA 투어에서만 4승을 수확했을 정도로 경기력이 좋다. 새로운 경기 방식 적응이 관건이다. 4라운드 72홀 경기가 기본인 PGA 투어와 달리 LIV골프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열린다.

LIV골프는 마야코바 대회를 개막전으로 올해 14개 대회를 개최한다. 개막전에선 찰스 하웰 3세(미국)이 타이틀 방어에 나서고, 브룩스 켑카와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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