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산업생산 8개월 연속 감소…기계·전기장비 부진 원인

김종엽 기자 2024. 1. 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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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산업생산이 8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31일 동북지방통계청의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지난해 12월 대구의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9.1% 줄어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경북의 12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해 한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건설 경기의 '바로미터'인 건설수주액은 3조9548억원으로 전년 동월(1조4370억원) 대비 175.2% 증가해 한달 만에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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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은 건설수주액 175% 증가, 한달 만에 반등
지난해 12월 대구·경북 산업활동 동향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산업생산이 8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31일 동북지방통계청의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지난해 12월 대구의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9.1% 줄어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21.9%), 전기장비(-14.2%), 섬유제품(-12.2%)이 하락을 주도했다.

그러나 12월 건설수주액은 8578억원으로 전년 동월(3647억원) 대비 1.3배 늘어 한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발전·송전, 관공서, 치산·치수 수주 부진으로 공공부문은 32.8% 줄었지만 재건축 주택, 신규 주택, 재개발 등 민간부문에서 146.1% 늘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123.1로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각각 4.4%, 6.1% 증가했으며 상품군별로는 가전제품, 화장품, 오락·취미·경기용품, 신발·가방, 음식료품의 소비가 늘었다.

경북의 12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해 한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16.7%), 고무·플라스틱(-15.3%), 금속가공(-11.3%)의 부진이 원인이었다.

건설 경기의 '바로미터'인 건설수주액은 3조9548억원으로 전년 동월(1조4370억원) 대비 175.2% 증가해 한달 만에 반등했다. 발전·송전, 도로·교량, 토지 조성 등 공공부문 수주가 635.7% 급증한 게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96.7로 전년 동월 대비 1.6% 줄어 한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대형마트 판매가 0.9% 하락했으며 상품군별로 의복, 신발·가방, 기타상품의 소비가 줄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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