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리뷰] 분위기 바꾼 양 팀, 승리의 연을 맺을 팀은 어디?

삼성생명과 KB스타즈가 일전을 갖는다.

1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청주 KB스타즈 5라운드 경기가 이어진다.

삼성생명은 3위로 향한 길목에 중요한 일전이다. KB스타즈는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서는 경기다.

삼성생명은 10승 11패로 3위에 올라있다. 4위인 부천 하나원큐에 3경기 앞선 순위다. 한 걸음 더 도망갈 수 있는 경기다.

KB스타즈는 19승 2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아산 우리은행에 두 경기를 앞서 있는 상태다. 시즌 후반부로 접어든 현재, 승리는 곧 여유와 괘를 같이 할수 있다.

# 3승 1패 우위 KB스타즈

[삼성생명-KB스타즈, 최근 맞대결 기록 비교] (삼성생명이 앞)
- 2점 성공률 : 약 50%(32/16)-약 43%(19/44)
- 3점 성공률 : 약 23%(6/26)-약 37%(6/16)
- 자유투 성공률 : 약 77%(7/9)-약 73%(11/15)
- 리바운드 : 26(공격 6)-38(공격 13)
- 어시스트 : 20-25
- 턴오버 : 18-20
- 스틸 : 15-11
- 블록슛 : 5-3

지난 경기에서 KB스타즈는 67-57, 10점차 승리를 거뒀다. 박지수가 20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블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염윤아가 1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뒤를 받친 결과였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17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키아나 스미스가 7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남겼고, 이주연(7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신이슬(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해란(6점 7리바운드)도 분전했지만, KB스타즈를 넘어설 순 없었다.

삼성생명은 기록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3점슛 성공률을 끌어 올리고, 공격 리바운드 허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박지수가 존재하는 KB스타즈를 공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또, 상대적인 약점인 턴오버 유발을 최대화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KB스타즈는 박지수 활약이 이어져야 한다. 4라운드 MVP까지 차지한 박지수의 존재감은 이제 말할 필요도 없는 승리의 필수적인 요소다. 외곽슛 성공률을 유지하고, 턴오버를 줄인다면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

# 분위기 바꾼 양 팀의 대결 

[삼성생명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1.22. vs 청주 KB스타즈(@청주) : 57-67(패)
2. 2024.01.25. vs 아산 우리은행(@아산) : 70-78(패)
3. 2024.01.28. vs 부천 하나원큐(@부천) : 65-58(승)

[KB스타즈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1.19. vs 부천 하나원큐(@부천) : 77-74(승)
2. 2024.01.22. vs 용인 삼성생명(@청주) : 67-57(승)
3. 2024.01.26. vs 청주 KB스타즈(@부산) : 84-62(승)

삼성생명은 연패 끝에 승리를 거뒀다. 여느 팀과 다르지 않게 1,2위 팀에 패한 후 하나원큐에 승리를 거두며 한 숨을 돌렸다. 원동력을 키아나 스미스였다. 부상 복귀 이후 조금씩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는 스미스는 하나원큐 전에서 3점슛 5개 포함 21점 6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연을 맡았다.

또, 배혜윤과 이해란 그리고 이주연이 두 자리 수 득점에 성공했고, 강유림도 9점을 보탰다. 공격에서 보여진 효과적일 밸런스였다. KB스타즈 전에도 효율 넘치는 득점력이 나와야 한다. 2라운드 승리 경험을 경기에 적용해야 한다.

KB스타즈는 패배를 모르는 현재다. 8연승을 질주 중이다. 지난 해 12월 18일 이날 상대하는 삼성생명에 패한 이후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그 중 2승은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우리은행과 경기였다.

매 경기 딱 이길 만큼 점수차로 연승을 이어가던 KB스타즈는 지난 경기에서 BNK를 22점차로 완파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날 경기도 집중력만 유지한다면 승리와 연을 맺기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