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형 연금 시장에서 고속 성장하는 삼성증권
개인형 연금이란 개인 고객이 직접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연금으로 보통 DC, IRP, 연금저축을 총칭한다. 최근 개인 고객들의 투자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DB제도에서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DC제도로 비중이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퇴직급여의 IRP 이전 의무화 및 IRP 세제 혜택에 따라 IRP제도 역시 그 비중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증권 개인형 연금 적립금의 고속 성장 배경으로는 고객 중심적인 연금 서비스가 있다.
삼성증권은 공식 MTS(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인 'mPOP(엠팝)’에서 빠르고 편안한 연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상담과 세미나를 분석해 파악한 연금 가입자들의 니즈를 카드뉴스,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제공하고, 고객들은 이를 연금 자산 리밸런싱에 적극 활용한다. 아울러 '다이렉트 IRP’를 출시해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 판도를 바꾸고 가입 서류 작성 및 발송이 필요 없는 '3분 연금’ 서비스(개인정보 제공 및 약관 등 동의 시간 제외)를 선보여 가입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카카오톡을 활용해 연금을 관리할 수 있는 '연금 S톡’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고객 중심 서비스 통해
개인형 연금 고속 성장 견인
삼성증권 측은 "연금 가입자 관리에 힘을 쏟은 것도 주효했다"고 설명한다. 금융사 업무 특성상 일반 지점이나 고객센터에서 고객이 연금에 대해 심도 있는 컨설팅을 받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삼성증권은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연금센터에 PB(프라이빗뱅커) 경력 10년 이상의 숙련된 인력을 배치해 전문화된 연금 상담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연금센터 PB들은 투자 성향에 따른 연금 운용 방법, 디폴트옵션 같은 연금제도, 연금 수령 등 전문화된 컨설팅을 제공한다.
삼성증권 연금센터는 연금 가입자 대상 상담뿐 아니라 퇴직연금 도입 법인에 대한 설명회도 지원한다.
작년 한 해에만 500건이 넘는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법인에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신규 가입자가 있을 경우 'DC 웰컴콜’ 서비스를 진행한다. DC 웰컴콜이란 가입자 스스로가 적립금을 잘 관리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운용 방법, 시스템 활용법 등에 대해 전화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삼성증권의 우수한 연금수익률도 개인형 연금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퇴직연금 비교 공시 사이트를 통해 2023년 한 해 삼성증권 DC 및 IRP 고객 계좌의 수익률을 확인한 결과, 삼성증권 DC 원리금 비보장형의 경우 수익률 16.93%를 기록해 DC 원리금 비보장형 적립금 상위 5개 증권사 중 1위에 올랐다. IRP 역시 원리금 비보장형 수익률이 16.64%를 기록해 IRP 원리금 비보장형 적립금 상위 5개 증권사 중 1위를 달성했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 측은 "시장 상황에 적합한 투자형 상품을 연금 가입자에게 제공하고 추천한 것이 우수한 수익률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입자 라이프사이클 기반해
연금 운용 솔루션 제공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유정화 상무는 "퇴직연금은 30년 이상 먼 미래를 바라보는 제도로, 연금 가입자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연금 운용 솔루션을 제공해 은퇴자산을 탄탄하게 키우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가입자의 신뢰와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2024년에도 최선의 서비스와 최적의 운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오는 3월 31일까지 '연금 Together’ 이벤트를 실시한다. 기간 내 신규 입금, 퇴직금 입금, 타사 연금 가져오기, 만기가 된 ISA를 연금으로 입금하면 순입금액 300만 원 이상 구간에 따라 경품을 지급해 최대 73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행사다. '연금 Together’ 관련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엠팝’을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1588-2323)에 문의하면 된다.
조지윤 기자 geor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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