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포트홀·노면 변형 빈발 버스정류장 도로 근본 개선

아스팔트 대신 사전제작 콘크리트로 내구성·안정성 향상

아스팔트와 사전제작 콘크리트 버스정류장 비교 모습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차량 통행량 증가로 자주 파손되는 버스정류장 도로를 근본적으로 개선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대화동에서 서울시 경계 지점인 덕은교 삼거리로 연결되는 중앙로 15.6km 구간의 버스정류장 도로를 중심으로 보강 공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 구간에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승객의 버스 통행량이 많아 도로 파임(포트홀)과 노면 변형이 빈발해 보수 공사에 해마다 많은 예산이 투입됐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아스팔트 대신 사전제작(프리캐스트) 콘크리트로 시공해 도로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높이기로 했다.

대화동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사전제작 콘크리트는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져 현장으로 옮겨지므로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교통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는 장점도 있다.

시는 버스 정차가 빈번한 행신초등학교, 마두역, 주엽역, 일산동구청 버스정류장 도로를 사전제작 콘크리트 방식으로 우선 포장한 뒤 개선 대상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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