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UAE에 특허심사관 5명 파견…심사관 훈련사업도

협력대상국 카타르·바레인 등으로 확대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왼쪽 네번째)가 UAE 경제부에 파견돼 심사업무를 수행할 5명의 특허청 심사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재욱 사무관, 김동석 사무관, 윤세영 부이사관,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 오군규 서기관, 권오성 사무관, 정대순 국제협력과장. (특허청 제공)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특허청은 아랍에미리트연합(이하 UAE) 경제부에 특허청 심사관 5명이 파견돼 UAE에 접수되는 특허출원에 대한 특허심사업무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2014년 특허분야 심사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에는 지금까지 14명의 우리 특허청 심사관이 현지에 파견돼 UAE에 접수되는 특허출원에 대한 특허심사업무를 수행해 왔다.

이번에는 작년 1월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 계기에 체결된 한-UAE 간 지식재산 분야 심화협력 MOU를 토대로 양국간 심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계공학, 유기·고분자, 화학공학, 정보통신 등 분야 5명의 특허심사관이 파견되었다.

특허청은 UAE 경제부에서 올해 새롭게 채용할 예정인 신규심사관들에 대한 교육·훈련과정도 위탁받아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특허청은 카타르와 바레인 등 타 중동국가들과도 협력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카타르와는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관련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바레인과는 특허심사 협력 등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이번 특허심사관 파견은 한국과 UAE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토대로 도출된 대표적인 대 중동 외교성과로 앞으로 지식재산 분야에서 우리 정부의 성공적인 제2의 중동 수출 붐을 이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UAE뿐만 아니라 카타르, 바레인 등 다른 중동지역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선진 지식재산시스템을 현지에 전파함으로 중동지역에 ‘지식재산 한류벨트’를 구축하고 우리나라 기업에 우호적인 지식재산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