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헌 “오토바이 사고로 수술, 어릴 때 헤어졌던 母 만나”(아침마당)

박수인 2024. 1. 3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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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헌 씨가 어머니와 재회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오주헌 씨는 "부모님은 제가 7살 때 이혼하셨다. 이후 아버지의 새 어머니와 살았다. 저는 엄마가 아주 많이 보고 싶고 그리웠다. 그러다 고등학교 때 가출을 했다. 학교를 그만두고 방황했다. 숙식을 제공해주는 곳을 찾아 치킨집에서 배달을 하면서 살았다. 그런데 어느날 배달을 하다 불법유턴을 하던 차량과 사고가 났다. 그래서 저는 척추뼈가 부서지고 하반신이 마비가 됐다. 허리에 대형 철심 6개를 박는 큰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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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오주헌 씨가 어머니와 재회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1월 3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는 오주헌 씨가 참가자로 등장했다.

오주헌 씨는 "부모님은 제가 7살 때 이혼하셨다. 이후 아버지의 새 어머니와 살았다. 저는 엄마가 아주 많이 보고 싶고 그리웠다. 그러다 고등학교 때 가출을 했다. 학교를 그만두고 방황했다. 숙식을 제공해주는 곳을 찾아 치킨집에서 배달을 하면서 살았다. 그런데 어느날 배달을 하다 불법유턴을 하던 차량과 사고가 났다. 그래서 저는 척추뼈가 부서지고 하반신이 마비가 됐다. 허리에 대형 철심 6개를 박는 큰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12년 만에 엄마가 저를 보러 병원에 오셨다. 7살 때 헤어지고 12년 만이라 엄마의 얼굴을 몰랐다. 그런데 엄마를 보자마자 엄마구나 직감했다. 엄마와 저는 펑펑 울고 말았다. 저는 엄마와 같이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그런데 제가 부담이 될까봐 같이 살자는 말을 못했다. 다행히 엄마와 자주 연락하고 만나며 살게 됐다. 엄마는 제게 다시 공부를 하라고 했고 저는 검정고시 공부를 해서 고등학교 졸업장을 땄다. 엄마를 다시 만나게 되자 어릴 적 상처가 다 치유가 됐다. 엄마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아서 방황을 끝내고 바르게 살게 됐다"며 "오늘 엄마에게 멋진 노래를 선물하겠다"고 전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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