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중국 가서 이성 친구도 만나야” 강철원 사육사 눈물 (어쩌다 어른)[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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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와 이별을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1월 30일 방송된 tvN STORY '어쩌다 어른'에서는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강연했다.
여기에 강철원은 "사육사들이 가장 후회하는 게 동물들과 이별하면 그 때 잘해줄걸 생각한다. 여러분이 댓글에 할아버지가 마지막이라는 말을 안 쓰려고 노력한다고 하더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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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와 이별을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1월 30일 방송된 tvN STORY ‘어쩌다 어른’에서는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강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철원은 고교 시절 취업설명회를 듣고 사육사가 된 뒤 2년차에 인도 표범 국내 최초 인공 포육에 성공하며 보람을 느껴 군 제대 후에도 계속 사육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숭이와 교감하기 위해 수염을 기르기도 했다고.
이어 대한민국 최초의 판다 사육사가 된 데 대해 강철원은 “94년도에 처음 판다를 만났다. 부장님이 판다 키워볼 생각 없냐고.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는데 발령이 났다. 94년에 판다가 축하를 많이 받으며 왔다. 밍밍, 리리가 와서 5년 동안 있다가 IMF 때 빨리 돌아갔다. 저 혼자 눈물로 보냈다”고 떠올렸다.
더는 판다와 인연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2015년에 또 판다를 키운다는 소리가 들렸고, 이미 판다를 키워봤고 2012년에 중국 연수도 다녀와 자신이 있었다고. 강철원은 “중국으로 2개월 연수를 갔다가 2016년 3월 3일에 아이바오, 러바오를 데리고 특별기를 타고 왔다”며 최상위 비주얼 아이바오, 러바오가 첫 눈에 들어왔다고 했다.
아이바오는 딸 푸바오를 낳았고, 강철원은 “가임기 3일을 놓치면 그 해 번식이 안 된다. 목소리가 달라지고 몸에 물을 묻힌다. 이유는 열이 나서. 활동량이 많아진다. 먹는 걸 멀리한다. 번식기가 오고 있구나 알 수 있지만 3일 맞추는 게 쉽지 않다. 5번 실패하고 6번째 성공했다. 푸바오 태어날 때 못지않게 기뻤다”고 회상했다.
또 강철원은 “아이바오는 출산교육을 받고 온 것처럼 잘했다. 침팬지들은 다르다. 무리 생활을 한다. 아이 육아를 주위에서 다 도와준다”며 “제가 아이바오를 보고 그대로 푸바오에게 따라서 한다. 제가 푸바오를 과하게 대한다면 아이바오에게 배운 거다. 푸바오를 끌고 다니는 것도 판사임당 아이바오에게 배운 거”라고도 했다.
강철원은 가끔 아이바오가 푸바오를 과하게 대하는 게 식육목 맹수로서 공격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 공격과 방어를 배우는 학습의 과정이라 말했다. 여기에 푸바오 동생 루이바오, 후이바오 쌍둥이 탄생까지. 강철원은 “아내가 푸바오 태몽을 꿨다. 집사람이 까만 털 뭉치가 와서 안겼다고 하더라. 쌍둥이 때도 여러 황소들 사이로 걸어 들어가는 꿈을 꿨다고 한다”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강지영은 “저의 최애는 푸바오다. 푸바오가 쌍둥이 동생을 알고 질투 안 하는지? 밥도 안 먹었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질문했고, 강철원은 “제가 의도적으로 보여준 적도 있다. 방과 방 사이가 멀지 않다. 아이들이 태어나는 소리도 들었다. 엄마가 아기 육아를 한다는 걸 알고 있다”며 “변화는 겪었지만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한다. 이별하더라도 적응하는 공부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여기에 강철원은 “사육사들이 가장 후회하는 게 동물들과 이별하면 그 때 잘해줄걸 생각한다. 여러분이 댓글에 할아버지가 마지막이라는 말을 안 쓰려고 노력한다고 하더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강철원은 “사실 푸바오가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성 친구도 만나야 하고 아이도 낳고 육아도 해야 한다”며 “푸바오에게 유채꽃을 보여주고 보내고 싶다”고 바랐다.
강철원은 “푸바오에게 이별이라고 했더니 푸바오가 제 어깨에 손 올리며 할아버지나 걱정하라는 느낌이었다. 깜짝 놀랐다. 푸바오 생각을 읽을 수 없지만 그런 느낌을 받았다”며 “응원하며 돌려보내고 싶다. 여러분도 그렇게 해주실 거죠?”라고 푸바오의 판생 응원을 당부했다. (사진=tvN STORY ‘어쩌다 어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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