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KT, 주가 오르지만 추격 매수 시기 아니다… 올해 실적 부진할 것”

소가윤 기자 2024. 1. 3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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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KT에 대해 지난해와 올해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규제 상황이 좋지 않아 적극 매수할 때가 아니라고 31일 분석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KT 연간 연결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이고, 올해도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동통신(MNO) 휴대폰 가입자 감소와 5G 순증 가입자 수 감소로 MNO 매출액 감소 전환이 예상되고, 알뜰폰(MVNO)도 높은 성장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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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KT에 대해 지난해와 올해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규제 상황이 좋지 않아 적극 매수할 때가 아니라고 31일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KT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KT는 전날 하나증권 목표가를 넘어선 3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T 로고. /KT 제공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KT 연간 연결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이고, 올해도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동통신(MNO) 휴대폰 가입자 감소와 5G 순증 가입자 수 감소로 MNO 매출액 감소 전환이 예상되고, 알뜰폰(MVNO)도 높은 성장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규제 상황도 좋지 않다”며 “데이터 사용량 별로 촘촘하게 구성된 5G 요금제 출시, 단통법 폐기 가능성 고조, 제4 이동통신사업자 출범 가능성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주춤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최근 KT 주가는 소폭 오르지만, 추격 매수에 임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외국인 매수만으로는 KT 주가가 장기간 오르기는 어렵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KT 매수는 올해 연말로 미루는 것이 합당해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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