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정보수장 "러시아 공세 올봄 끝난다…다음은 우리 차례"

박재하 기자 2024. 1. 3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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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 정보 수장이 최근 동부 전선에서 이어진 러시아의 맹공격이 이르면 올봄에 끝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키릴로 부다노프 쿠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HUR) 국장은 이날 국영 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공세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라면서도 "이른 봄이 되면 완전히 소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 군 당국자들은 1000㎞에 달하는 동부와 남전선에서 러시아군의 활동이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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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군 동부전선서 공세 확대…아브디우카 점령 시도
21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군이 도네츠크 리만에서 장갑차를 타고 이동을 하고 있다. 2024.1.2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우크라이나군 정보 수장이 최근 동부 전선에서 이어진 러시아의 맹공격이 이르면 올봄에 끝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키릴로 부다노프 쿠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HUR) 국장은 이날 국영 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공세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라면서도 "이른 봄이 되면 완전히 소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다노프 국장은 이어 러시아군과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아브디우카 인근에서 러시아군이 "일부 지역에서 약간 진격했다"라며 "이는 곧 끝날 것이고 곧 우리의 반격이 시작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근 몇 주간 러시아군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도네츠크 동부지역의 마을인 아브디우카를 장악하기 위해 공격을 퍼부었다.

우크라이나군은 아브디우카만큼은 사수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주변 지역을 야금야금 점령해 왔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아브디우카 인근 마을인 마린카가 러시아군에 점령당하기도 했다.

또 우크라이나 군 당국자들은 1000㎞에 달하는 동부와 남전선에서 러시아군의 활동이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현재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18%를 점령한 채 서로 포격과 드론 공격을 주고받으며 대치 중이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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