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알린다"…카페24 '조선미녀' 공식 D2C 쇼핑몰 구축 지원

조선미녀 연매출 1400억원…북미 등 글로벌 비중 90%
카페24 엔터프라이즈로 홈페이지 개설…국내 시장 공략 박차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카페24(042000)는 조선미녀의 다양한 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쇼핑몰 구축을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조선미녀는 우리나라 전통 한방 원료와 현대 기술 기반으로 피부 고민 해결에 효과적인 뷰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 1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0% 증가했다.

영어 브랜드명은 '뷰티 오브 조선'(Beauty of Joseon)으로 미국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그 결과 전체 매출 중 약 90%를 글로벌 시장에서 거뒀다.

대표 제품인 '맑은쌀선크림'은 2021년 11월 출시후 최근까지 누적 800만여개를 판매했다.

지난해 하반기 유럽 32개국에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입지 확대에 나서고 있다.

회사 측은 "중저가의 합리적 가격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한 마케팅으로 미국과 유럽 MZ세대에게 한방 뷰티의 강점을 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미녀는 카페24와 손잡고 국내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조선미녀는 소비자 쇼핑 경험 향상을 위해 기업 규모별 맞춤 전자상거래 사업 성장을 지원하는 '카페24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활용했다.

구매 금액별로 △엠버(Amber) △펄(Pearl) △크리스털(Crystal) △제이드(Jade) 등으로 회원 등급을 나눠 맞춤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회원 등급별로 상품 구매액 최대 5% 포인트와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는 기능을 적용했다.

조선미녀는 이커머스 기능을 앱으로 제공하는 '카페24 스토어'도 적극 활용했다. 카페24 스토어 내 인기 앱을 온라인 쇼핑몰에 설치해 운영 편의성을 높였다.

올인원 AI 메신저 '채널톡'(개발사 채널코퍼레이션)으로 소비자 상담을 고도화했다. 상담사는 상담요청 소비자의 구매·상담 사례부터 현재 관심을 보인 상품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채팅 후에도 알림톡과 이메일로 소통을 이어갈 수 있다.

리뷰 증대 부분은 '알파리뷰'(개발사 샐러드랩)를 도입했다. 소비자가 알림톡이나 SNS에 작성한 리뷰를 쇼핑몰 상품 페이지에 자동 게재하는 기능으로 양질의 리뷰를 손쉽게 콘텐츠로 제작한다.

알파리뷰는 상품 사진을 포함해 공들인 리뷰를 작성한 소비자에게 포인트 적립 등을 제공해 충성고객 확대 효과도 볼 수 있다.

조선미녀는 앞으로도 카페24의 다양한 기능을 빠르게 도입할 방침이다.

카페24는 조선미녀에 전자상거래 기술 서비스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천주혁 구다이글로벌(조선미녀 운영) 대표는 "기존에 이용했던 플랫폼 기반 쇼핑몰에서는 회원 등급 세분화와 기능 확대를 빠르게 구현하기 어려웠었다"며 "카페24와 협력해 구축한 새 쇼핑몰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K뷰티의 위상을 높여온 조선미녀가 공식 쇼핑몰을 새롭게 구축해 또 한 번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페24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로 기업 쇼핑몰 구축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전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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