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박민영, 이이경X송하윤 불륜 공개처형...나인우와 격정 키스 [종합]
[OSEN=연휘선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박민영이 불륜 커플 이이경과 송하윤을 공개적으로 망신주고 나인우와 키스하며 새로운 사랑을 찾았다.
지난 30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약칭 내남결)' 10회에서는 강지원(박민영 분)이 박민환(이이경 분)과 파혼한 후 그와 자신의 절친 정수민(송하윤 분)의 바람을 회사 유엔케이에 공개적으로 폭로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상견례 자리를 일부러 망치고 박민환에게 이별을 통보했던 강지원은 이사까지 하고 빠르게 신변을 정리했다. 박민환은 얕잡아봤던 강지원이 매몰차게 변한 모습에 더욱 발끈했고, 이사간 일까지 알고는 잔뜩 약이 올랐다. 이에 최사에서 출근하는 강지원을 향해 잔뜩 성난 채 다가갔다.
그러나 강지원이 선수쳤다. 강지원 또한 거침없이 다가오는 박민환은 피하지 않고 빠르게 다가왔고, 냅다 뺨부터 때린 것. 심지어 그는 박민환이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연거푸 따귀를 날려 출근해있던 유엔케이 직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그는 성난 박민환에게 "공평 좋아해서 사랑도 두 여자한테 나눠줬니? 바람핀 새X한테 할 말은 해야지"라며 그의 차에서 꺼낸 척 빨간 여자 팬티를 머리에 던져줬다. 또한 "너는 왜 남의 차를 함부로 뒤지고 지X이야"라는 박민환에게 "어디서 바람난 새X가 큰 소리야!"라고 받아치며 프러포즈 반지도 던져버렸다.
강지원의 화려한 이별 통보로 박민환은 곧바로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를 두고 차에서 밀회를 즐기다 들킨 파렴치한 남자가 돼 있었다. 그의 바람은 사내는 물론 약혼녀 두고 양다리 걸친 대기업 직원의 사연으로 온라인에 퍼졌다. 급기야 박민환은 '빤스박', '버뮤다박' 등의 멸칭으로 불렸다.
정수민이 이 틈을 노리고 박민환에게 강지원 대신 자신의 존재감을 피력했으나 소용 없었다. 박민환은 "착각하나 본데 넌 결혼 상대가 아냐. 강지원은 한국대 출신에 모은 돈도 꽤 있고 생활력도 엄청 강해. 그런데 넌? 얼굴 반반한 거 말고 또 있냐? 우리 잔 거? 인정할게 좋았어. 그런데 내가 현실적으로 20대도 아니고 미쳤냐, 너랑 결혼하게. 주제를 알아야지"라며 정수민을 내쳤다.
회사로 돌아온 김경욱(김중희 분) 과장은 좋아했던 정수민이 박민환에게 거절당하는 모습에 발끈했고, 이에 회사 옥상에서 박민환과 김경욱의 난투극이 벌어지며 박민환의 바람 상대가 정수민임이 드러났다. 이에 정수민은 절친 강지원의 약혼자를 뺏은 파렴치한 여자로 전락했다.
게다가 박민환과 정수민이 과거 시식 행사에서 알레르기 고객과 마찰을 빚은 일도 뒤늦게 드러났다. 박민환은 부서 이동, 정수민은 정직원 전환 없이 게약 해지를 당하며 일단락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정수민이 다시 한번 강지원을 걸고 넘어졌다. 강지원과 똑같은 필체를 이용해 강지원인 척 SNS에 자신을 감싸는 편지를 올렸고, 편지에서 블랙 컨슈머로 몰린 알레르기 피해 고객들이 유엔케이 본사까지 찾아와 강지원에게 항의한 것이다.
모든 직원들이 보는 가운데 고객에게 뺨까지 맞은 강지원은 참지 않았다. 그는 단번에 정수민의 계략을 눈치 챘고, 짐을 정리하고 나가려던 정수민을 끌고 와 알레르기 피해 고객들 앞에 무릎 꿇렸다.
그 순간에도 정수민은 "선을 넘었다"라며 고객들에게 사과한 뒤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을 둘러댔다. 강지원을 향해 "안 되는 거 아는데, 제가 요즘에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하다. 나쁜 년이라는 거 아는데 이러다가는 진짜 안 좋은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아서 그랬다. 미안해 그래도 나 용서해주면 안 돼? 나 지금 너 없으면 안 돼. 나 임신했어"라고 말한 것.
강지원은 전생에서 남편 박민환이 무정자증인 것을 알고 있었기에 정수민의 거짓말을 눈치챘지만, 그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이를 모르고 있던 상황. 박민환마저 정수민에게 속았고, 정수민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임신 테스트기와 초음파 사진까지 구매하며 박민환과 결혼하기 위해 거짓말을 꾸몄다.
박민환과 정수민이 더욱 강지원이 버린 쓰레기로서 감옥에 갇히는 사이, 강지원은 첫사랑이었던 백은호(이기광 분)에게는 좋은 친구로 선을 그었고, 유지혁(나인우 분)을 만나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강지원은 "부장님 마음 들었을 때, 이러려고 돌아왔나 싶었다"라며 입을 맞췄다. 이에 유지혁 또한 강지원을 끌어안으며 깊게 키스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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