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미세먼지 짙어…충남·세종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이재영 2024. 1. 3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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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충청과 수도권을 비롯해 중부지방 대부분과 남부지방 일부에서 미세먼지가 짙겠다.

오전 8시 현재 초미세먼지(PM2.5)는 수도권·충남·세종·충북·전북·경북·대구에서 '나쁨' 수준이고 미세먼지(PM10)는 세종에서 나쁨 수준을 보인다.

대기가 정체하며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한 상황에서 국내에서 발생한 먼지까지 더해지며 이날 수도권, 충청, 전북, 대구, 경북 미세먼지가 종일 나쁨 수준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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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충청·전북·대구·경북 미세먼지 '나쁨'
호남·경남·제주 오전까지 비…내일 강원산지·동해안 많은 눈
서울 시내를 주행하는 택시에 설치된 전광판에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31일 충청과 수도권을 비롯해 중부지방 대부분과 남부지방 일부에서 미세먼지가 짙겠다.

오전 8시 현재 초미세먼지(PM2.5)는 수도권·충남·세종·충북·전북·경북·대구에서 '나쁨' 수준이고 미세먼지(PM10)는 세종에서 나쁨 수준을 보인다.

대기가 정체하며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한 상황에서 국내에서 발생한 먼지까지 더해지며 이날 수도권, 충청, 전북, 대구, 경북 미세먼지가 종일 나쁨 수준이겠다.

밤 한때엔 광주도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세종과 충남에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고농도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까지 시행된다. 전날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50㎍/㎥를 초과했고 이날도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맞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을 이미 실시 중인 세종에 더해 충남에서도 운행 제한이 이뤄진다. 운행 제한 위반 과태료는 하루 10만원이다.

공공·행정기관 차량 2부제도 실시된다. 기관 소유 차량이나 임직원 차량이 대상이며 민원인은 자발적으로 참여하면 된다.

미세먼지 다배출 사업장과 건설공사장 가동률·조업시간도 조정된다.

미세먼지가 짙은 상황은 2월 첫날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월 1일에는 수도권·충청·호남 등 서쪽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짙을 것으로 보인다.

호남과 경남, 경북남부, 제주 등에는 이날 오전까지 기압골 영향으로 가끔 비가 내리겠다. 제주의 경우 밤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수량은 제주 5~10㎜,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5㎜ 미만, 전북 1㎜ 내외, 대구와 경북남부 1㎜ 미만으로 많지 않겠다.

2월 첫날에도 제주남쪽해상으로 재차 기압골이 지나가 제주와 전남, 경남 등에 오락가락 비가 오겠다. 또 동풍이 불어들면서 강원동해안과 강원산지에 눈, 경북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에 비나 눈이 내리겠는데 강원동해안과 강원산지엔 최대 15㎝ 적설이 예상될 정도로 양이 꽤 많겠다.

기온은 평년기온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7도 사이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0.8도, 대전 2.4도, 광주 4.4도, 대구 4.1도, 울산 5.5도, 부산 6.7도다.

낮 최고기온은 7~14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중부먼바다에 이날 밤부터, 2월 1일에는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높게 일겠다.

동해안과 제주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돼 위험하겠다.

육상에서도 경상해안, 전남해안, 제주 등에 2월 1일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55㎞(15㎧) 내외인 강풍이 불겠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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