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업황 회복 기대감…"탄력적인 실적개선 보일 것"-한화

김진석 기자 2024. 1. 3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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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제일기획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31일 평가했다.

아직 업황이 돌아설 시그널은 없지만, 업황 회복 시 탄력적인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업황 회복세가 늦어지고 있다는 우려는 주가에 모두 반영됐다"며 "업황 회복 시 경쟁사들 대비 가장 탄력적인 실적 개선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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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제일기획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31일 평가했다. 아직 업황이 돌아설 시그널은 없지만, 업황 회복 시 탄력적인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292억원, 영업이익은 760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와 업황 둔화 국면이 이어지면서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 비용 효율화 기조가 지속됐지만, 국내와 해외 매출총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4%씩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계열 광고주의 연말 캠페인들이 집행된 것이 계열 물량 부진 폭을 일정부분 방어했다"며 "해외 지역은 중국과 북미의 성장이 견인했다"고 말했다.

또 "헬스케어, 자동차 등 비계열 광고주 위주의 물량이 기여된 것으로 파악한다"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0% 감소했는데 유럽 사업 부진에 따른 아이리스 영업권 손상이 361억원 반영됐다"고 했다.

향후 비계열과 디지털 중심의 성장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신흥시장과 디지털 영역에서의 비계열 물량은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7~8월 파리올림픽 관련 마케팅도 부진했던 유럽 지역 실적에 기여될 수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단기적인 모멘텀은 부족하지만, 업황 회복 시 가파른 주가 회복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업황 회복세가 늦어지고 있다는 우려는 주가에 모두 반영됐다"며 "업황 회복 시 경쟁사들 대비 가장 탄력적인 실적 개선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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