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로 밀린 기준금리 인하 기대… FOMC 대기하며 박스권[채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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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박스권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공개된 미국 지표가 견조한 가운데 미국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올해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40%대다.
이에 3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43.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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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43.9% 수준
연방기금 선물 시장, 오는 5월 인하 가능성 100% 전망
국내 10년, 30년 스프레드 역전폭 3개월만 최저
국제유가, 지정학적 리스크와 수요 증가로 상승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박스권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공개된 미국 지표가 견조한 가운데 미국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올해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40%대다. 반면 5월 인하 가능성이 100%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시장은 장 마감 후 열리는 미국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의 발언을 주시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지표들은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와는 거리가 멀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작년 12월 구인 건수는 903만 건으로 예상치 880만건을 웃돌았다.
구인 건수의 예상치 상회와 더불어 소비자신뢰지수도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올해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대비 6.8포인트 상승한 114.8로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이에 3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43.9%로 집계됐다. 반면 5월 인하 가능성은 100%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 역시 FOMC를 대기하며 박스권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10년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탓에 10년물과 30년물의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5.2bp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24일 마이너스 4bp 이후 가장 적은 폭이다.
시장에선 FOMC를 소화한 이후에도 당분간 레인지 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금리가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일정한 레인지 내에서 움직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내달도 이 같은 레인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 역시 “첫 인하 가시화 전까지는 레인지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국제유가는 전날 하락분을 되돌리며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홍해 지정학적 리스크에 이어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04달러(1.35%) 상승한 77.82달러에 마감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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