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美 빌보드 K-팝 솔로 음반 최장 차트인

생애 첫 솔로 앨범을 낸 방탄소년단 정국. [빅히트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동안에도 미국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정국은 벌써 12주째차트에 머물며 장기 흥행 중이다. K- 팝 솔로 음반으로는 최장 기간 차트인이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2월 3일 자)에 따르면, 정국의 솔로 앨범 ‘골든(GOLDEN)’이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58위에 올랐다. 12주 연속 차트에 머문 정국은 K-팝 솔로 가수 음반의 ‘빌보드 200’ 최장기간 차트인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이 앨범의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는 이번 주 메인 송차트 ‘핫 100’에서 전주 대비 2계단 오른 85위에 자리하며 앨범과 마찬가지로 12주 연속 차트인했다.

차트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정규 1집 ‘다크 앤드 와일드(DARK&WILD)’와 두 번째 미니 앨범 ‘스쿨 러브 어페어(Skool Luv Affair)’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지난 2014년 8월 발매된 ‘다크 앤드 와일드(DARK&WILD)’가 공개된 지 9년 5개월 만에 ‘톱 앨범 세일즈’에 27위로 첫 진입했고, ‘스쿨 러브 어페어(Skool Luv Affair)’는 이 차트에 39위로 재진입했다.

‘다크 앤드 와일드’와 ‘스쿨 러브 어페어’는 ‘월드 앨범’에도 각각 10위와 14위로 재진입했다.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는 ‘다크 앤드 와일드’의 타이틀곡 ‘데인저(Danger)’(1위), ‘스쿨 러브 어페어’의 수록곡 ‘하루만‘(6위)이 나란히 재진입했다.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는 ‘월드 앨범’ 4위에 자리했다.

정국과 지민은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200’에는 정국의 ‘스탠딩 넥스트 투 유’(22위), 솔로 싱글 ‘세븐(Seven) (feat. Latto)’(26위), 또 다른 솔로 싱글 ‘3D (feat. Jack Harlow)’(79위), 지민의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127위)가 포진했다.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세븐’, ‘스탠딩 넥스트 투 유’, ‘3D’, ‘라이크 크레이지’가 각각 17위와 19위, 51위, 9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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