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호주에서 새해 첫 출격 '65승' 사냥..윤이나도 '컴백'

주영로 2024. 1. 3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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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제조기' 신지애(36)가 새해를 기분 좋은 우승으로 시작할까.

호주에서 전지훈련 중인 신지애가 2월 1일부터 나흘 동안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빅오픈(총상금 42만달러)에 출전해 타이틀 방어와 함께 프로 통산 65승의 금자탑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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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2월 1일 개막 호주 빅오픈 출전
작년 우승하며 부활 신호탄 알린 대회
타이틀 방어+통산 65승 '동시 사냥'
징계 풀린 윤이나, 복귀 준비
신지애.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기록 제조기’ 신지애(36)가 새해를 기분 좋은 우승으로 시작할까.

호주에서 전지훈련 중인 신지애가 2월 1일부터 나흘 동안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빅오픈(총상금 42만달러)에 출전해 타이틀 방어와 함께 프로 통산 65승의 금자탑에 도전한다.

이달 초까지 국내에 머물며 재충전한 신지애는 호주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새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빅오픈은 신지애에게 좋은 기운을 많이 준 대회다.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해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려 부상 이후 주춤했던 분위기를 바꿨다. 2006년 프로로 데뷔해 한국과 미국을 거쳐 현재는 주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신지애는 2021년 7월 프로 통산 61승을 달성한 이후 추가 우승 소식이 뜸했다. 그 사이 고질병이던 팔꿈치 수술까지 받으면서 잠시 시즌을 중단하기도 했다. 수술 이후 치료까지 꽤 긴 시간 투어에 나오지 못했던 만큼 부활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신지애는 지난해 2월 호주에서 깜짝 우승 소식을 전하며 예상보다 빠른 부활을 알렸다.

신지애는 호주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63승을 위한 62승”이라며 새 시즌 기대를 보였고, 3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J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 6월 어스몬다민컵에서 64승을 달성하며 자신이 보유한 한국 여자 골퍼 최다승 신기록을 연이어 갈아치웠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 신지애는 이번에도 호주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그가 새롭게 목표로 세운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후배들과 경쟁해야 하는 만큼 우승이 간절하다.

30일 발표 기준 신지애의 세계랭킹은 15위다. 현재의 순위를 유지하면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받는다. 그러나 뒤로 밀리면 기회가 사라진다.

파리올림픽 출전권은 국가당 2명이지만,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들면 최대 4장으로 늘어 신지애도 출전권을 받는다. 한국 선수 중에 신지애보다 순위가 높은 선수는 고진영(6위), 김효주(8위) 2명뿐이다.

이번 대회엔 윤이나(21)가 징계 이후 처음으로 공식 대회에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22년 한국여자오픈 경기 도중 ‘오구 플레이’한 뒤 이를 뒤늦게 신고해 3년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던 윤이나는 지난달 KLPGA로부터 징계 기간을 1년 6개월로 감경받았다. 이에 따라 오는 3월부터는 KLPGA 투어 활동이 가능해졌다. 해외 투어 활동에는 제한이 없어 지난달 호주여자프로골프 퀄리파잉스쿨에 참가해 출전권을 획득한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징계 이후 처음 공식 대회에 출전해 복귀 준비를 시작한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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