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익스프레스, 싱가포르 '보잉 777' 화물기 5대 도입 완료

김민석 기자 2024. 1. 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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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 익스프레스는 싱가포르 남아시아 허브에 5번째 '보잉 777' 화물기 인도를 완료하고 운항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DHL 익스프레스 관계자는 "2022년 싱가포르 항공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도입하기로 한 화물기 중 마지막 화물기"라며 "미국과 인천을 잇는 노선을 주 7회로 늘려 미주 지역 연결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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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미국 노선 주 7회 운항…"배송 시간 단축"
"급증하는 이커머스 물량,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
DHL 보잉 777 화물기 인도 완료(DHL 익스프레스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DHL 익스프레스는 싱가포르 남아시아 허브에 5번째 '보잉 777' 화물기 인도를 완료하고 운항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DHL 익스프레스 관계자는 "2022년 싱가포르 항공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도입하기로 한 화물기 중 마지막 화물기"라며 "미국과 인천을 잇는 노선을 주 7회로 늘려 미주 지역 연결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대 화물기는 총 1224톤 적재량을 기반으로 국제특송 서비스 수요 충족에 나선다.

3대 노선은 △싱가포르↔방콕 △타이베이↔인천 △나고야-신시내티-호놀룰루-시드니-싱가포르 등으로 주 7회 운항한다. 나머지 화물기 2대는 △싱가포르-나고야-로스앤젤레스-호놀룰루-싱가포르 노선을 주 5회 운항한다.

보잉 777 화물기는 트윈 엔진을 장착한 최신 기종으로 최대 102톤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연료 효율성이 높아 기존 보잉 747-400 화물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8%가량 저감할 수 있다.

DHL 보잉 777 화물기(DHL 익스프레스 제공)

DHL 익스프레스는 18개 자사·파트너 항공사 보유 300대 이상 전용 항공기를 통해 매일 2400회 이상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켄 리 DHL 익스프레스 아태지역 CEO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라 아시아와 미국 간 배송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 4년 동안 아태지역과 미국 간 물동량이 2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항공과 파트너십을 통해 도입한 보잉 777 화물기 5대를 통해 대륙 간의 무역 연결성을 강화하고 아태지역 소비자들에게 효율적이고 신속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지헌 DHL코리아 대표는 "보잉 777 화물기의 인천 노선 운항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보내는 화물의 배송 시간이 단축될 것"이라며 "국제 특송 서비스 품질을 높여 급증하는 이커머스 물량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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