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건립' 이슈화…전현직 의원·전직 시장 얽힌 대구 달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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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을 앞두고 대구 달서구병 선거구에서는 전현직 의원과 전직 시장 등이 경합하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사업'을 이끌고 갈 인물이 누가될지와 국민의힘 전략공천 여부 등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31일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달서구병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1명, 진보당 1명이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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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22대 총선을 앞두고 대구 달서구병 선거구에서는 전현직 의원과 전직 시장 등이 경합하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사업'을 이끌고 갈 인물이 누가될지와 국민의힘 전략공천 여부 등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31일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달서구병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1명, 진보당 1명이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이곳은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의 지역구다. 그는 신청사 건립 사업을 마무리 짓겠다며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다.
앞서 신청사 건립 사업이 재원 마련 문제로 표류할 조짐을 보이자 홍준표 대구시장과 협의해 '공유 재산 매각을 통한 재원 마련'이라는 방안을 마련했다.
김 의원은 다음 달 1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권영진 예비후보도 자신의 대구시장 임기 중 결정된 신청사 건립 사업을 완수하겠다며 지난해 12월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약점으로 꼽히는 지역 연고가 없다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부지런히 지역을 누비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예비후보는 서울 노원구을 선거구에서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재선(2014∼2022년) 대구시장을 경험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날 선 발언을 내놓는 등 예열을 마친 상태다.
권 예비후보는 출마 회견에서 김 의원에 대해 "제 경쟁 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치인의 경쟁 상대는 자기 자신"이라며 "제가 없으면 김용판 의원이 공천받을 수 있는지 그 물음을 스스로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입신양명을 위해 분탕질 치며 출사표를 던지는 것은 자유지만 그의 자질과 자격은 달서구민께서 잘 판단해주리라 믿는다"고 맞받았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의 출마도 예상된다. 그는 달서구병 선거구에서만 3선(18∼20대)을 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조 대표가 달서구병 내 인지도가 높지만, 강경 우파 노선을 걷는 데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는 말이 나온다.
그는 지난 6일 달서구 성당동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신청사 건립 조속한 추진 등을 강조해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진보당 최영오 예비후보도 이 선거구에 출마한다. 그는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대구경북지역본부 사무국장과 진보당 대구시당 달서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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