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야권 대선 후보 출마금지한 베네수엘라에 제재 부활

황혜진 기자 2024. 1. 31. 08: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정부가 30일(현지시간) 유력 야권 대선 후보의 출마를 금지한 베네수엘라에 대한 석유와 가스 부문 제재를 다시 부과한다고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는 민주 인사를 구속하고 야권 후보들의 대선 출마를 금지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10월 베네수엘라 여야 간 합의한 선거 로드맵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티이미지 뱅크

미국 정부가 30일(현지시간) 유력 야권 대선 후보의 출마를 금지한 베네수엘라에 대한 석유와 가스 부문 제재를 다시 부과한다고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는 민주 인사를 구속하고 야권 후보들의 대선 출마를 금지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10월 베네수엘라 여야 간 합의한 선거 로드맵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모든 후보의 대선 경쟁을 보장했던 합의가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은 4월 18일 종료하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석유와 가스 거래 허가를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국무부는 또 다음달 13일 만료하는 베네수엘라 국영 금광 회사 ‘미네르벤’에 대한 거래 금지 제재 방침도 재확인했다.

베네수엘라 대법원은 지난달 26일 야권 유력 대선후보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과거 비위를 문제 삼으며, 마차도의 공직 입후보 자격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황혜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