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드 사용액 5.9% 증가···해외여행 증가 영향 운수업 41%↑

유희곤 기자 2024. 1. 3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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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드 승인액이 1160조원을 넘으며 전년보다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증가로 관련 업종 증가율이 가장 높은 40%대를 기록했다.

여신금융협회는 2023년 전체 카드(신용·체크·선불) 승인실적은 1162조2000억원·276억7000만건으로 전년보다 각각 5.9%·7.7%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신용카드가 913조3000억원, 체크카드가 242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6.1%, 4.3% 늘었다. 개인카드 승인액은 954조8000억원, 법인카드는 208조원으로 2022년보다 각각 6.5%, 3.1% 증가했다.

평균 승인액은 모두 소폭 줄었다. 전체 카드가 2022년 4만2729원에서 지난해 4만1998원으로, 신용카드는 5만4350원에서 5만3293원으로, 체크카드는 2만4030원에서 2만3607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개인카드 승인액은 3만7077원에서 3만6600원으로, 법인카드는 13만3804원에서 13만1516원으로 각각 낮아졌다.

업종별 증가율을 보면 운수업이 13조3300억원에서 18조8800억원으로 41.0%, 여행업이 속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이 3조9000억원에서 5조1400억원으로 31.8% 증가했다.

지난해 해외여행이 증가하고 여행사 등 관련 산업 매출이 회복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2022년에 교통수단 이용 실적이 저조해 나타난 기저 효과도 있었다.

지난해 4분기 전체 카드 승인실적은 300조2000억원·70억5000만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2%·6.7% 증가했다. 지난해 분기별 승인액 증가율은 1분기에 11.5%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가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4.1%와 2.4%로 줄었으나 4분기에 증가 폭이 커졌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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