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인간 뇌에 '텔레파시' 칩 심었다…생각으로 기기 제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신경 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인간 뇌에 칩을 이식했습니다. 칩의 이름은 '텔레파시', 사람의 뇌에 칩을 심어 질병과 장애를 극복한다는 공상과학 영화 같은 꿈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럴링크 홍보영상 : 뇌에 이식된 칩은 신경 활동을 해석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생각만으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뇌신경 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 영상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장치를 사람의 뇌에 이식하면 생각만으로 모든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 중입니다.
현지 시간 29일 일론 머스크는 소셜미디어에 임상이 시작됐다고 알렸습니다.
첫 환자가 뉴럴링크로부터 이식받고 잘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머스크는 이 칩을 '텔레파시'라고 불렀습니다.
[일론 머스크/뉴럴링크 설립자 (2022년 11월) : 신체적 제약 없이 전신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사지 마비 환자들이 빠르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것이 뉴럴링크의 1차 목표입니다.
이번 첫 이식은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이 난 지 8개월 만에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이 연구를 둘러싼 논란도 적지 않습니다.
뉴럴링크는 원숭이와 돼지를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 과정에서 동물 학대 의혹을 받았습니다.
실험 대상인 원숭이들에서 마비 같은 부작용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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