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부진한 중국법인…"높지 않은 밸류에이션 매력"-한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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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고 31일 평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 요인은 시장의 예상보다 중국 법인이 큰 폭의 영업적자(약 500억원 추정)를 기록했기 때문"이라며 "중국은 3분기보다 큰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국내 법인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보다 양호한 520억원을 기록하며 일부 상쇄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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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고 31일 평가했다. 실적 부진의 주요인은 시장의 예상보다 중국법인이 큰 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9% 감소한 9260억원, 영업이익은 63.7% 줄어든 207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8.7%, 39.6%씩 밑돌았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 요인은 시장의 예상보다 중국 법인이 큰 폭의 영업적자(약 500억원 추정)를 기록했기 때문"이라며 "중국은 3분기보다 큰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국내 법인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보다 양호한 520억원을 기록하며 일부 상쇄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미는 시장의 예상대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7% 성장했으나 일본은 아쉽게도 20%의 매출 증가에 그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했다"며 "올해 중국법인이 부진했기 때문에 영업 외에서 손상차손 300억원이 발생했지만, 현재 보유하고 있는 코스알엑스 지분(37.8%) 관련 금융수익이 발생하며 영업외수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국내 사업의 이익 체력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작년 하반기에 주가 흐름이 양호해 현재 아모레포시픽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지 않기 때문에 주가 조정 시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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