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홍경 '댓글부대', 3월 27일 개봉…온라인 여론 조작단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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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부대'가 몰려온다.
영화 '댓글부대' 측은 31일 론칭 예고편을 공개하며 3월 27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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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댓글부대'가 몰려온다.
영화 '댓글부대' 측은 31일 론칭 예고편을 공개하며 3월 27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극 중 손석구는 대기업의 횡포를 고발하는 기사를 쓰고 정직당한 뒤 복직을 노리는 기자 임상진 역을 맡았다. 여기에 임상진과 대립하는 일명 '팀알렙'의 멤버로는 빠른 두뇌 회전을 선보이며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실질적 리더 찡뻤킹 역의 김성철, 후킹한 스토리를 짜는 익명의 작가이자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리는 제보자 찻탓캇 역의 김동휘, 온라인 여론 조작의 위력을 체감하고 점점 더 빠져드는 키보드 워리어 팹택 역의 홍경이 캐스팅됐다.
공개된 론칭 예고편에선 어딘가를 주시하며 생각에 잠긴 듯한 임상진 주위로 '댓글부대'에 대해 보도하는 뉴스 음성과 수많은 댓글들이 빠르게 지나간다. 이어 임상진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자, "그게 다 저희들이 만든 방법이라고요"라는 의문의 목소리는 '팀알렙'의 활동에 대해 궁금증을 안긴다.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는 이 사람의 제보로 시작된다"는 임상진의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은 앞으로 펼쳐질 예측 불가한 전개에 대한 서스펜스를 극대화한다.
특히 '댓글부대'는 인터넷 기사, 각종 커뮤니티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생각해 봤을 온라인 여론 조작이라는 현실적인 소재로 몰입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통해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감각적인 연출로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각본상을 받으며 충무로의 차세대 감독으로 부상한 안국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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