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리스트' 오늘 확정…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 이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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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들의 최종 명단이 첫 공개된다.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 출범 후 6주만에 비공개로 후보군을 압축해온 포스코 차기 회장 선출작업이 막바지를 향해간다.
31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후추위는 이날 제 8차 회의를 열고 내·외부 회장 후보군을 5명 내외로 압축한 '파이널리스트'을 확정 발표한다.
이날 후보군 최종 명단 확정을 포함해 앞으로 차기 회장 선출 과정까지 변수는 사법 리스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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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들의 최종 명단이 첫 공개된다.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 출범 후 6주만에 비공개로 후보군을 압축해온 포스코 차기 회장 선출작업이 막바지를 향해간다. 그룹 내부 사업에 밝은 전현직 포스코 출신 인사들과 다향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외부 인사들이 최종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후추위는 이날 제 8차 회의를 열고 내·외부 회장 후보군을 5명 내외로 압축한 '파이널리스트'을 확정 발표한다.
지난해 12월 21일 첫 회의를 연 후추위는 지난 1일 내부 후보 8명을 선정하며 후보군 발굴 작업에 착수했다. 이어 외부 후보 20명을 선정한 뒤 내외부 후보를 18명으로 압축했다. 지난 25일엔 후보군을 재차 12명으로 줄였고 이제 5명 안팎의 최종 후보군을 확정하게 된다.
최종 후보군에 포함된 명단은 외부에 공개된다. 그동안 후보군 압축 과정에선 후보자 신상이 비밀에 부쳐졌다. 이후 후추위는 파이널리스트에 포함된 후보들 중 최종 회장 후보 1명을 선정하기 위한 심층면접을 진행하게 된다. 각 후보의 비전과 전략, 리더십, 대내외 소통 능력 등을 두루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파이널리스트 심사를 기다릴 12명의 후보군 중엔 일단 그룹 현직 핵심 인물인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그룹 내부에선 그룹 내부 사업을 가장 잘 알고 본업인 철강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현직 내부 인물이 최종 명단에 들어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 서울대 금속학과 출신으로 포항제철소장과 광양제철소장, 생산기술본부장, 포스코 철강부분장 등을 거친 김 부회장이 유력한 후보라는게 내부 평이다.
철강업계에선 황은연 전 포스코 인재창조원장, 정창화 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이영훈 전 포스코건설 사장, 조청명 전 포스코플랜텍 사장 등 전직 포스코 임원들도 최종 명단 포함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이들은 후추위 심사 분류상 외부 후보로 분류되지만 정통 포스코맨 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내부 후보군으로 통한다.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은 파이널리스트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외부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특히 권 전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하마평에 올랐다. 권 전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을 글로벌 선두 배터리 기업으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스코그룹은 배터리 소재 사업을 핵심 미래 먹거리로 삼은 만큼 권 부회장과의 접점이 있다.
이날 후보군 최종 명단 확정을 포함해 앞으로 차기 회장 선출 과정까지 변수는 사법 리스크다. 경찰은 후추위 위원인 사외이사 7명 전원이 참석한 포스코홀딩스 해외 이사회 등에 위법 사항이 없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후추위 소속 사외이사 7명 뿐만 아니라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사내이사들도 경찰 수사를 받는다"며 "회장 선출 과정에 자칫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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