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중국 안정화 절실-하나

김지영 2024. 1. 3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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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31일 아모레퍼시픽에 올해 중국 안정화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가시적 매출 회복 또는 재원 집행에 대한 결단을 통한 중국 안정화가 절실해 보인다"며 올해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18% 오른 4조3000억원, 영업이이근 전년 대비 253% 성장한 3800억원을 전망했다.

다만 중국에서는 연간 300억원 수준 적자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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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17만→16만 '하향'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하나증권은 31일 아모레퍼시픽에 올해 중국 안정화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단언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에서 하향 조정한 1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증권이 31일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아모레퍼시픽 CI.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15% 감소한 93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4% 하락한 207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낮아진 시장 눈높이에는 부합했으나, 중국의 손실이 예상보다 컸으며 국내 이익이 이를 겨우 방어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다수 채널 수익성이 개선됨에 따라 국내 체력이 건전해지고 있다"며 "설화수 리뉴얼, 헤라 인지도 확대로 백화점 매장당 매출이 두자릿수 성장한 점과 아리따움 흑자전환, 면세 마진 두자릿수 달성 등이 특징"이라고 짚었다.

이어 해외 매출에 대해선 "일본, 미주, EMEA의 매출은 각각 두자릿수 성장하며 견조했으나, 중국이 다시 전사 이익을 흔들었다"며 "일회성은 미미했으며 매출 감소에 따른 손실확대가 주요했다. 라네즈, 마몽드가 두자릿수 성장했지만, 설화수, 려, 이니가 크게 감소했다. 채널 재고 건전화 영향도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리밸런싱의 목적은 균형적인 매출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한 건전한 이익 성장에 있다"며 "과거 중국 성장기에 집중된 손익 구조가 긍정 요소였지만, 중국에서의 점유율 하락을 경험하며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효율화, 비중국 진출 확대의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가시적 매출 회복 또는 재원 집행에 대한 결단을 통한 중국 안정화가 절실해 보인다"며 올해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18% 오른 4조3000억원, 영업이이근 전년 대비 253% 성장한 3800억원을 전망했다. 다만 중국에서는 연간 300억원 수준 적자를 예상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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