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삼성SDI 목표가 내려…"실적 부진 지속"

임은진 2024. 1. 3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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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31일 삼성SDI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08만원에서 81만원으로 내렸다.

김현수 연구원은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 하락한 3천118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컨센서스인 4천400억원을 밑돈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천7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5%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부진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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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삼성SD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하나증권은 31일 삼성SDI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08만원에서 81만원으로 내렸다.

김현수 연구원은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 하락한 3천118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컨센서스인 4천400억원을 밑돈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출의 66%를 차지하는 중대형 전지의 경우 메탈 가격에 연동되는 판가 하락 과정에서 역래깅(원재료 투입 시차)이 발생하면서 수익이 하락했고, 매출의 34%를 차지하는 소형 전지도 전동 공구향 및 마이크로 모빌리티 수요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한 탓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천7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5%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부진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현 시총 26조원은 EV/EBITDA(기업가치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가 아닌 PER(주가수익비율) 밸류에이션 기준 적정 시총(PER 20배 기준 적정 시총 33조원 도출)보다도 낮다는 점에서 가격 매력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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