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한파 뚫은 '시민덕희' 7일 연속 1위

조연경 기자 2024. 1. 3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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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고 통쾌한 박스오피스 1위 저력이다.

영화 '시민덕희(박영주 감독)'가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면서 2주 차에도 안정적인 흥행 레이스를 이어갈 전망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시민덕희'는 30일까지 59만7356명을 누적했다. 개봉 후 7일 연속 1위를 차지한 '시민덕희'는 비수기와 한파를 뚫고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특히 2030대는 물론 40대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시작해 5060대 관객들에게는 공감과 경각심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는 '시민덕희'는 개봉 2주 차 더욱 확장된 관객층의 관람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31일 문화가 있는 날 개봉하는 '웡카'와 함께 한미 대표 영화들이 비수기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이다. 보이스피싱이라는 소재에 실화 사건을 바탕으로 전 세대에 공감을 전하고, 사이다 추적극이 보여주는 쫄깃함과 통쾌함까지 잡았다. 라미란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이무생 안은진의 열연도 합이 좋다.

이에 관객들은 '보이스피싱 영화 중에 가장 재미있다. 보이스피싱이 얼마나 가까이에 있는지, 누구나 당할 수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흥미진진하고 통쾌하고 비중과 관계없이 캐릭터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영화 같다' '보이스피싱을 당하고 본인을 자책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가해자들의 잘못이라는 걸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영화' '유쾌한 부분도 통쾌한 부분도, 슬픈 부분도 모두 있어서 웃다 울다 끝난 영화' 등 다양한 호평을 남기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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