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소송 비용도 기부자들이…호텔재벌 비겔로우 거액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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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사건 4건이 재판에 계류중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호텔 재벌 지지자가 법적 비용으로 100만달러(약 13억3000만원)를 쾌척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텔 재벌인 로버트 비겔로우는 이날 인터뷰에서 "몇 주 전에 트럼프에게 변호사 비용으로 100만 달러를 주었다. 그에게 2000만 달러를 더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금액은 슈퍼팩(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기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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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형사 사건 4건이 재판에 계류중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호텔 재벌 지지자가 법적 비용으로 100만달러(약 13억3000만원)를 쾌척했다. 그는 트럼프 선거 자금으로 2000만달러도 기부할 예정이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텔 재벌인 로버트 비겔로우는 이날 인터뷰에서 "몇 주 전에 트럼프에게 변호사 비용으로 100만 달러를 주었다. 그에게 2000만 달러를 더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금액은 슈퍼팩(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기부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겔로우는 트럼프가 형사 사건에서 부당하게 표적이 되고 있다고 느꼈으며, 트럼프에 대한 그의 동정심이 기부 동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네바다주에 거주하는 비겔로우는 29일 밤 플로리다주 마라라고의 트럼프 자택에서 트럼프와 저녁 식사를 했다고 말했다. 한 시간으로 예정했던 저녁 식사는 두 시간이 넘게 이어졌는데 그는 대화의 세부 사항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공화당 대선 유력 주자인 트럼프는 최근 법적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그는 지난 주 작가 E. 진 캐럴이 제기한 명예훼손 사건에서 8300만 달러의 판결을 받았다. 또 그가 자산에 대해 은행에 허위보고한 것에 대해서 뉴욕 검찰이 3억 7000만 달러의 벌금을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조만간 판결이 나올 예정이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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