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삼성SDI, 어려운 상반기 딛고 하반기 성장 기조 진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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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삼성SDI에 대해 어려운 환경에서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30일 삼성SDI의 종가는 37만4500원이다.
31일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동공구와 전자재료 사업의 전방 수요가 위축이 장기화되면서 (삼성SDI의)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면서도 "주가에 더 중요한 척도인 EV 사업에 대한 전망은 기존과 동일하다"고 했다.
지난해 4분기 삼성SDI의 매출은 5조6000억원, 영업이익 311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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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삼성SDI에 대해 어려운 환경에서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50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30일 삼성SDI의 종가는 37만4500원이다.
31일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동공구와 전자재료 사업의 전방 수요가 위축이 장기화되면서 (삼성SDI의)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면서도 “주가에 더 중요한 척도인 EV 사업에 대한 전망은 기존과 동일하다”고 했다.
지난해 4분기 삼성SDI의 매출은 5조6000억원, 영업이익 3118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수치다.
정 연구원은 “중대형 전지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며 “소형 전지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부동산 하락의 여파로 전동공구 수요가 급냉되면서 재고 조정이 지속됐고, 소형 전지의 외형 위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중대형 전지 사업 중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부진을 제거하고 보면 전기차(EV)용 매출은 지난해 4분기 소폭 성장했다. 정 연구원은 “금속 가격에 연동된 단가 하락 압박은 모든 셀 업체가 동일하다”며 “삼성SDI는 경쟁사들과 달리 차별적인 물량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
정 연구원은 “럭셔리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에 집중된 고객 포트폴리오로 테슬라와 중국 OEM발 EV 가격 경쟁의 여파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2024년 EV용 중대형 전지 매출은 상반기 5조3000억원, 하반기 6조20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상반기 매출의 눈높이가 다소 낮아 보이지만 셀 가격 하락의 여파가 남아있다”며 “리튬과 니켈 등의 금속 가격 반등을 가정하지 않았지만 물량 확대를 통해 하반기에는 명확한 성장 기조로 복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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