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저PBR 매력 현대제철? 업황 회복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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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31일 현대제철에 대해 저평가 매력을 논하기엔 시황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적이 정상화되기에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봤다.
백 연구원은 현재 0.23배 주가순자산비율(PBR)에 거래 중인 현 주가에 대해서도 저평가 매력을 논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어느 정도 하방 경직성을 부여하겠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은 철강 시황 회복이 먼저 전제될 때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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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삼성증권이 31일 현대제철에 대해 저평가 매력을 논하기엔 시황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적이 정상화되기에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현대제철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8% 감소한 6조1000억원, 영업손익은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한 220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큰 폭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요 부진으로 인해 고로 및 전기로 스프레드가 예상보다 더 크게 축소된 한편 성수기가 무색하게 판매량도 부진해 고정비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 "이에 더해 재고 평가 손실 등 일회성 성격의 비용도 약 2500억원 반영되며 시장 눈높이를 크게 하회했다"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현재 0.23배 주가순자산비율(PBR)에 거래 중인 현 주가에 대해서도 저평가 매력을 논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어느 정도 하방 경직성을 부여하겠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은 철강 시황 회복이 먼저 전제될 때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원재료 가격 상승을 토대로 회사는 열연, 후판, 봉형강 가격 인상을 이달부터 추진하고 있지만 수요 부진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원가 부담을 온전히 전가해 실적이 정상화되기까진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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