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올스타에서 WNBA 스타와 3점슛 성대결

사상 초유의 ‘3점슛 성대결’이 벌어진다.

NBA 사무국은 31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가드 스테판 커리(35)와 WNBA 뉴욕 리버티에서 뛰고 있는 사브리나 이오네스쿠(26)의 3점슛 대결을 발표했다.

둘의 대결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월 17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리는 올스타 행사 중 하나인 3점슛 컨테스트에서 진행된다.

두 선수는 NBA 3점슛 컨테스트 진행 방식으로 맞대결한다. 총 네 지점에 4개의 게임볼과 1개의 머니볼을 배치하며 한 지점에는 5개의 머니볼을 놓는다.

5개의 머니볼을 놓는 지점은 선수가 지정할 수 있다.

여기에 3점슛 라인보다 거리가 먼 두 지점에서 ‘스태리 레인지 슛’을 시도한다.

게임볼은 1점, 머니볼은 2점, 스태리 레인지 슛은 3점이 적용된다.

커리는 NBA 공인구를 사용해 NBA 3점슛 라인에서 던지며, 이오네스쿠는 WNBA 공인구를 갖고 WNBA 3점슛 라인 거리에서 던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오네스쿠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NBA 3점슛 라인에서 던질 것이다. 해보자!”며 전의를 불태우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 선수는 남녀를 대표하는 최고의 3점 슈터다.

커리는 현재 3577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NBA 최다 3점슛 성공 기록을 갖고 있다. 통산 42.6%의 성공률 기록중이다.

이오네스쿠는 지난 2023시즌 128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WNBA 단일 시즌 최다 3점슛 성공 기록을 경신했다. 2023년 WNBA 올스타 게임 3점슛 컨테스트에서는 37득점을 기록, NBA와 wNBA를 통틀어 3점슛 컨테스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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